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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종 “스틸웰, 상황 심각성 충분히 이해...호르무즈 연합체 동참 요구 없어”

김현종 “스틸웰, 상황 심각성 충분히 이해...호르무즈 연합체 동참 요구 없어”

기사승인 2019. 07. 1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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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에 답변하는 김현종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데이비드 스틸웰 신임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를 면담한 뒤 청사를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연합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17일 데이비드 스틸웰 신임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와 만나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와 북한 비핵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 차장은 이날 오전 외교부 청사에서 스틸웰 차관보와 40여분간 회동한 뒤 기자들과 만나 “한·미 관계의 일반적 이슈를 포함 동북아 지역 이슈와 북핵 이슈들에 대해 다양하게 대화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과의 갈등상황에 대해 어떤 논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우리 입장을 자세히 설명했고 스틸웰 차관보는 이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충분히 이해했다”고 전했다.

김 차장은 스틸웰 차관보가 ‘관여하겠다’는 얘기를 했는지 묻는 질문에 “우리 입장을 설명한 게 중요한거고 우리 입장에서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싶은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고 답했다.

또 김 차장은 호르무즈 해협 군사 연합체에 동참해달라는 요청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협정과 관련한 얘기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스틸웰 차관보는 김 차장과의 협의를 마친 뒤 ‘미국이 한·일 갈등에 관여할 생각이냐’는 질문에 “동맹이기 때문에 우리는 한국과 미국과 관련된 모든 이슈에 관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 호위와 관련 한국의 도움이 필요하느냐’는 질문에는 “오늘 오후 만남에서 알아볼 생각”이라고 답했다.

스틸웰 차관보는 이날 오전 김 차장과의 회동에 이어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회동했다. 오후에는 카운터파트인 윤순구 외교부 차관보를 만난 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예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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