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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 간 통화내용을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유출한 전직 외교관 K씨가 최근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양중진 부장검사)는 이달 초 K씨를 불러 기밀 유출 경위와 내용 등을 캐물었다.
K씨는 검찰 조사에서 “기밀을 유출할 의도가 있었거나 비밀을 누설한 바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외교부는 지난 5월 28일 정부 합동감찰반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강 의원과 K씨를 외교기밀상누설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강 의원은 지난 5월 9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 통화에서 일본 방문 직후 방한을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내용은 K씨가 강 의원에게 유출한 것으로 청와대와 외교부의 합동 감찰 결과 드러났다. K씨는 강 의원의 고교 선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