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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쿄애니 방화로 최소 13명 사망…아베 총리 “너무 처참해 말 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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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쿄애니 방화로 최소 13명 사망…아베 총리 “너무 처참해 말 잃어”

박아람 기자 | 기사승인 2019. 07. 18.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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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10시 35분께 방화로 불이 난 교토시 후시미(伏見)구 모모야마(桃山)의 애니메이션 제작회사 '교토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건물에서 소방관들이 화재를 수습하고 있다. /연합
일본 교토(京都)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쿄애니)에서 방화 사건이 발생해 수십명이 숨지거나 다비거나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다.

18일 오전 10시 35분께 교토시 후시미교토시 후시미(伏見)구 모모야마(桃山)에 있는 쿄애니에서 불이 났다.

이 불은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약 5시간 만에 꺼졌지만, 3층 건물이 전소하면서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당시 스튜디오 건물 안에는 회사 직원 등 70여 명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잔불 정리 과정에서 건물 1, 2층에서 1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에 따라 앞서 사망이 확인된 1명을 포함, 이날 오후 5시 기준 사망자는 13명이 됐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또 3층과 옥상으로 연결된 계단에서 10여 명이 심폐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아직 연락이 닿지 않는 사람도 여럿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화재 직후 현장을 빠져나온 36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데, 이 중 10명은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불이 나기 직전에 41세로 확인된 남자가 스튜디오 안으로 들어가 "죽어라"라고 외치면서 휘발유로 보이는 액체를 뿌린 뒤 불을 질렀다.

오는 21일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대형 방화 사건이 일어난 가운데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다수의 사상자가 나온 만큼 너무 처참해 말을 잃었다"며 "부상한 분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리는 동시에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부상한 이 남자를 현장에서 긴급체포해 병원으로 이송해 응급조치한 뒤 방화 동기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본에선 다수의 사상자를 낸 방화 사건이 2000년대 이후 여러 차례 발생했다.

지난 2001년 9월에는 도쿄 신주쿠(新宿) 가부키초(歌舞伎町)의 한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 44명이 사망했는데 경시청은 방화 사건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하고 있다.

2008년에는 오사카(大阪)시의 한 비디오 가게에서 한 남성이 라이터로 불을 질러 16명이 사망하고 4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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