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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일본·동남아 노선 부진 영업손실…목표가↓”

“제주항공, 일본·동남아 노선 부진 영업손실…목표가↓”

기사승인 2019. 07. 18.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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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18일 제주항공에 대해 2분기 일본 및 동남아 노선 부진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도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제주항공은 매출액 3138억원, 영업손실 247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공격적인 기재도입의 영향으로 국제선 공급(ASK)이 전년 동기 대비 24.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일본 및 동남아 노선 부진으로 국제선 수송(RPK)은 19.0% 증가에 그칠 전망”이라며 “동시에 20%까지 확대된 지방발 여객 비중의 영향으로 국제선 탑승률(L/F)이 전년 동기 대비 3.5%p 하락하면서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3분기에도 일본노선 부진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일본행 여행피로도가 확대됐을 뿐만 아니라 최근 일본의 경제보복에 따른 수출 규제로 일본행 여행 수요가 추가로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항공은 당초 계획했던 하반기 일본 2~3선 도시 신규 취항을 무효화하는 대신 지난 5월에 신규로 배분된 중국노선을 8월부터 본격적으로 취항할 계획으로 일보 노선 수요둔화를 일부 상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탑승률이 낮은 지방발 비중을 축소시켜 수익성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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