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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총리 “키르기스스탄, 반드시 필요한 소중한 친구”

이총리 “키르기스스탄, 반드시 필요한 소중한 친구”

기사승인 2019. 07. 18.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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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키르기스스탄 비즈니스 포럼서 연설하는 이낙연 총리
이낙연 국무총리가 17일(현지시간) 키르기스스탄 수도인 비슈케크에서 한·키르기스스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연설을 하고 있다. / 연합
키르기스스탄을 방문 중인 이낙연 국무총리는 17일(현지시간) “한국 정부는 신북방정책을 통해 중앙아시아를 포함한 유라시아 국가들과 공동번영을 이루고자 한다”며 “키르기스스탄은 반드시 필요한 소중한 친구”라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서남·중앙아시아, 중동 4개국 순방의 세 번째 방문국인 키르기스스탄을 찾아 바슈케크에서 열린 한·키르기스스탄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한국 국무총리가 키르기스스탄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총리는 포럼에서 “키르기스스탄은 중앙아시아와 유럽과 중국을 연결하는 관문이자 요충지”라며 “특히 만년설과 수많은 호수의 수자원을 비롯한 천혜의 자원이 풍부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그런 토대 위에 개방적인 무역과 투자 제도를 운영해 견실한 경제발전을 이루고 있으며 젊은 인구가 많아 역동적이고 성장잠재력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총리는 한국과 키르기스스탄 교류·협력 확대를 위해 △교역·투자 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인프라·건설 분야 협력 △개발 협력 강화 △농업·소방·관광·문화 등 분야로의 협력 다변화를 제안했다.

이 총리는 “키르기스스탄은 2020년까지 주차장과 도로, 병원, 학교 등 4억 달러 규모의 PPP(민관합작투자사업)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안다”며 “그 분야에서 기술과 경험을 가진 한국 기업이 키르기스스탄의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 함께 참석한 무하메드칼르이 아블가지예프 키르기스스탄 총리는 “키르기스스탄을 중요한 투자국 중 하나로 봐달라”며 “내각의 수반으로서 한국 기업인들의 투자 여건 마련을 직접 챙기겠다”고 밝혔다.

아블가지예프 총리는 또 “한국의 특별한 발전의 전기가 된 새마을운동을 언급하고 싶다”며 “이런 프로젝트를 키르기스스탄에 실현하는 것을 환영하고 지원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포럼에는 국내 기업 대표 50여명과 키르기스스탄 기업인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총리는 이날 키르기스스탄 방문 일정으로 키르기즈국립대 한국어 전공 신설 기념행사와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만찬 행사에도 참석했다.

이 총리는 18일 아블가지예프 총리와 총리회담을 하고 제엔베코프 대통령을 예방한다. 또 독립유공자 왕산 허위 선생의 후손들을 만나 이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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