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우수협력사 공모전’ 본선경쟁 시작…9월18일까지 테스트 판매

이마트가 상품 혁신을 위해 400여 가지 신상품의 테스트 판매에 돌입한다고 18일 밝혔다.

다이어트 간식으로 SNS에서 핫한 ‘머랭쿠키’, 이탈리아 유기농 순면 생리대 ‘비비꼬뜨’, 커피폐기물로 만든 식물 영양제 ‘커피’ 등 이마트가 지난 5월 진행한 ‘우수 협력사 공모전 컨벤션’에 참가한 303개 협력회사 중 이마트 관계자와 고객 평가단이 엄선한 61개의 협력회사 상품을 선보인다.

테스트 판매는 오는 9월18일까지 진행되며 이마트 매출 상위 매장인 왕십리·가양·수원·연수·월계·죽전 등 6개점에서 실시한다.

이마트는 트레이더스와 전문점에서 상품 운영을 희망하는 협력회사를 위해 하남·월계 등 트레이더스 7개점과 노브랜드·삐에로쑈핑 등 전문점 27개 매장에서도 테스트 판매를 할 예정이다.

품목별로는 신선이 16개, 가공식품이 8개, 생활용품이 25개, 가전 3개, 패션 2개, 애완용품 7개로 전 부문 고르게 선발됐으며, 테스트 판매로 상품성이 입증된 협력회사는 이마트와 정식 계약을 맺는다.

이마트는 급변하는 고객 니즈에 부합할 수 있는 상품을 보다 빠르게 선보여 차별화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협력사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신규 협력회사의 상품이 이마트에 입점해 소비자를 만나기까지 6개월가량의 시간이 걸리지만 이번 테스트 판매는 컨벤션을 마친 5월24일 이후 55일 만에 성사된 것으로 3배 이상 빠르다.

노재악 이마트 상품본부장은 “상품 혁신을 통한 이마트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400여 가지 상품의 테스트 판매를 실시한다”면서 “이번 신상품 선정에 100여명의 소비자 평가단의 의견을 반영한 것처럼 앞으로도 고객들이 원하는 상품 발굴을 위해 이마트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