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문재인 대통령-5당대표 회동, 정책전환 실질 계기돼야”

"경제·외교·안보 정책 전반을 짚어 볼 것"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8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문재인 대통령과 5당대표 회동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오늘 회담을 정책 전환의 실질적 계기로 만들어야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회담 주요 의제는 일본 경제 보복에 초점 맞춰지겠지만 문재인정권의 경제·외교·안보 정책 전반을 짚어 보고 정책 전환을 논의하는 자리가 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정책의 대전환 없인 경제도 민생도 외교도 안보도 추락할 수밖에 없다”면서 “이건 한국당의 일방적 주장이 아니라 민생 현장에서 만난 많은 국민의 한결 같은 목소리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국민은 IMF시절보다 힘들다고 할 정도로 최악의 민생 위기에 빠졌고 전국 공장이 멈췄으며 도시 한복판의 상가도 공실이 넘처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지만 문재인정권은 책임을 인정 못 하고 다음 분기면 나아질것이라고 3년째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문 대통령이 민생 현장의 어려움 모르고 기업이 어떤 처지인지 모르고 있는 것 같다”면서 “오늘 문 대통령에게 잘못된 정책으로 고통받는 국민 목소리를 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