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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공공·대용량 지하수 시설 정밀조사 완료

충남도, 공공·대용량 지하수 시설 정밀조사 완료

기사승인 2019. 07. 1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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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도내 지하수 이용 현황 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지하수 통합정보시스템에 활용…가뭄 대비 대용량 관정 확보
충남도가 대체수자원인 지하수의 활용도 극대화를 위해 실시한 도내 공공·대용량 지하수 시설 정밀조사를 마무리했다.

충남도는 18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공공 및 대용량 지하수 이용 현황 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도 담당 공무원과 한국농어촌공사, 자문위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보고회는 보고,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도는 한국농어촌공사 충남지역본부를 용역기관으로 선정하고 2016년부터 3년간 총 16억8600만원을 투입해 용역을 추진해 왔다. 지하수 관리 정책 수립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이번 연구용역은 도내 공공 관정 8200공과 대용량 지하수 시설 6300공 등 모두 1만4500공을 대상으로 했다.

용역 세부내용은 △지역 특성에 맞는 함양량 및 실 이용량 분석 △공공 및 대용량 지하수 이용 현황 조사 △대체 수자원으로 가능한 수량 및 수질시험 △가뭄·재난 등 물 부족사태 발생 시 가동 상태 점검 등이다.

도는 이번 용역 결과를 전국 최초로 구축·운용 중인 ‘지하수 통합정보시스템’에 입력해 정책 자료로 사용할 방침이며 대용량 사용이 가능한 359개 관정에 대해서는 모터 교체, 시설 개량을 거쳐 가뭄 발생 시 비상 급수 확보량을 쉽게 파악하는 등 대책 마련에도 활용한다.

김찬배 도 기후환경국장은 “도의 지하수 개발 가능량 대비 이용량은 39.5%로 전국 평균을 웃돈다”며 “한번 고갈되거나 오염된 지하수는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이번 용역 결과를 활용해 가뭄에 효과적으로 대응 가능한 대용량 지하수 관정을 확보하고 공공 관정 관리기반을 강화하는 등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지하수 총량관리제를 안정적으로 추진해 ‘지속가능하고 쾌적한 충남’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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