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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위기는 생각보다 빨리 오고 기회는 생각보다 늦게 온다”

정용진 “위기는 생각보다 빨리 오고 기회는 생각보다 늦게 온다”

기사승인 2019. 07. 1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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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마트 본사서 열린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서 위기대응 강조
정용진 인스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최근 성수동 이마트 본사에서 열린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오프라인 유통업계가 직면한 위기에 발빠르게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위기는 생각보다 빨리 오고 기회는 생각보다 늦게 온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이마트 임직원들에게 오프라인 유통업계가 직면한 위기에 발빠르게 대응할 것으로 주문했다.

18일 신세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최근 성수동 이마트 본사에서 열린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도 게시물을 남기며 내용을 공유했다.

이마트는 2분기 쿠팡 등 e커머스 업체들의 거센 도전으로 창사 이래 첫 분기 적자 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나온 내용이라 더욱 주목되고 있다.

정 부회장은 “초저가 상품개발과 기존점 매장 리뉴얼, 온라인 분야 신사업 등 이마트가 위기 대응책으로 추진해온 전략들을 소비자 트렌드 변화에 맞춰 한층 속도감 있게 추진할 필요가 있다”면서 “지금은 역량을 축적해야 하는 시기이며, 기회가 왔을 때 이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기회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마트 임원과 팀·점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 부회장은 올해 초 신년사에서 “앞으로 유통시장은 ‘초저가’와 ‘프리미엄’의 두 형태만 남게 될 것”이라며 “고객에게 환영받지 못하고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중간’은 결국 치열한 경쟁에서 도태될 것”이라며 ‘중간은 없다’를 경영 화두로 제시한 바 있다. 이는 앞으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지 못한 채 중간자로 포지셔닝될 경우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없음을 강조하고 있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2분기 적자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2분기 이마트의 적자 규모가 최대 105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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