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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팰리세이드 증산 합의…수급난 해소 될 듯

현대차 노조, 팰리세이드 증산 합의…수급난 해소 될 듯

기사승인 2019. 07. 18.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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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리세이드
현대자동차 대형 SUV 팰리세이드/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노조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의 증산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물량 부족으로 출고까지 약 1년이나 걸렸던 대기기간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 노조는 울산 4공장 대의원회가 현재 4공장에서 전량 생산되는 팰리세이드의 울산 2공장 공동생산을 수용했다고 18일 밝혔다.

노조 측은 “그동안 쟁점이었던 2공장 설비 공사에 대해 하기휴가 기간에 할 것인지, 추석휴가 기간에 할 것인지와 관련해 이견들이 있었다”면서 “하기휴가 기간때 하기로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19일 아침 9시 30분 울산공장 본관 1층에서 열릴 고용안정위원회 본회의에서 최종 서명할 예정이다.

팰리세이드는 현재 4공장에서 월 8600여 대가 생산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 판매가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3만5000여 대가 팔려나갔다. 현대차는 국내에서의 폭발적인 인기에도 불구하고, 물량 부족으로 인해 그간 수급난을 겪어왔다. 지난 4월 생산량을 월 6200여 대에서 8600여 대로 늘렸지만 공급 차질은 막을 수는 없었다.

특히 지난 6월부터는 미국에서 팰리세이드가 출시되면서, 수급난은 더욱 심각해 졌다. 이에 사측은 노조에 2공장에서의 공동생산을 제안했지만, 4공장 대의원회의 반대로 차질을 빚어왔다. 그 사이 약 2만명이 계약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합의로 인해 생산량이 증가함에 따라 약 1년이나 걸렸던 대기기간도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노조와 구체적 합의 이어갈 것”이라며 “증산을 통해 효자 차종 역할을 하는 팰리세이드 판매호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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