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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정글의 법칙’ 태국 대왕조개 논란, 제작진 징계·사과문 방송 예정”

SBS “‘정글의 법칙’ 태국 대왕조개 논란, 제작진 징계·사과문 방송 예정”

기사승인 2019. 07. 1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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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SBS '정글의 법칙' 측이 태국 대왕조개 채취와 관련해 해당 제작진에 징계를 주고 방송 다시 보기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18일 SBS 측은 "SBS는 '정글의 법칙 IN 로스트 아일랜드' 제작진의 태국 대왕조개 채취와 관련하여 7월 18일 인사위원회를 개최하여 예능본부장, 해당 CP, 프로듀서에 대해 각각 경고, 근신, 감봉을 조치하고, 해당 프로듀서는 '정글의 법칙' 연출에서 배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SBS는 시청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글의 법칙 IN 로스트 아일랜드' 전 회차 방송분의 다시보기를 중단했으며, 오는 20일 '정글의 법칙'을 통해 시청자 사과문도 방송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SBS는 철저한 사전 조사와 관련 매뉴얼을 마련해 이러한 논란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9일 방송된 '정글의 법칙'에서는 멤버들이 태국 남부 트랑지방의 꼬묵섬에서 생존하는 모습이 그려졌고 배우 이열음이 대왕조개 3개를 채취하며 논란이 시작됐다. 해당 대왕조개 채취는 핫차오마이 국립공원의 일부인 안다만해 인근에서 이뤄졌고 태국 국립공원 측은 이열음을 국립공원법과 야생동불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강력한 입장을 밝혔다.


이에 SBS 측은 지난 8일 "이번 '정글의 법칙' 사안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 이에 SBS는 철저한 내부 조사를 실시한 후 결과에 따라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라며 "출연자 이열음 씨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대한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다음은 '정글의 법칙' 측 공식입장 전문.


SBS [정글의 법칙] 공식 입장입니다. 


SBS는 ‘정글의 법칙 IN 로스트 아일랜드’ 제작진의 태국 대왕조개 채취와 관련하여 7월 18일 인사위원회를 개최하여 예능본부장, 해당 CP, 프로듀서에 대해 각각 경고, 근신, 감봉을 조치하고, 해당 프로듀서는 ‘정글의 법칙’ 연출에서 배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또한 SBS는 시청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글의 법칙 IN 로스트 아일랜드’ 전 회차 방송분의 다시보기를 중단했으며, 오는 20일 ‘정글의 법칙’을 통해 시청자 사과문도 방송할 예정입니다. 향후 철저한 사전 조사와 ‘해외 제작시 유사 사건 재발 방지 및 법적 리스크 예방을 위한 매뉴얼(가칭)’을 마련하여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시청자 사과문 전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 


SBS는 ‘정글의 법칙 in 로스트 아일랜드’ 태국 편에서 대왕조개 채취 및 촬영과 관련, 현지 규정을 충분히 숙지하지 못한 점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립니다.


SBS는 시청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글의 법칙 IN 로스트 아일랜드' 전 회차 방송분의 다시보기를 중단 조치하였습니다.  


앞으로 철저한 사전 조사와 관련 매뉴얼을 마련하여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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