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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플러스 “IPO로 2025년 매출 2500억 달성하겠다”

그린플러스 “IPO로 2025년 매출 2500억 달성하겠다”

기사승인 2019. 07. 1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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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온실(스마트팜) 업계서 첫 코스닥 입성
그린플러스_박영환대표_기자간담회_인사말
박영환 그린플러스 대표가 19일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제공=그린플러스
“기업공개(IPO)를 통해 사업다각화, 해외 진출에 주력해 오는 2025년, 매출 2500억원을 초과 달성하겠습니다.”

박영환 그린플러스 대표이사는 19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그린플러스는 첨단온실(스마트팜) 전문기업으로 다음달 7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그린플러스는 첨단온실 설계부터 자재 조달, 시공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첨단온실 주요 자재인 알루미늄 제품 생산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난 20년간 국내에만 20만평 이상의 첨단온실을 시공했다. 아울러 국내 온실시공능력평가에서 8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기술력을 공인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유수 기업과의 협업 관계도 구축했다. 일본에서는 다이센과 협업해 현재까지 60만평 이상의 첨단온실 건설에 참여했다. 작년에는 글로벌 3위 온실 기업인 네덜란드 밴드후반(Van Der Hoeven)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선진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해가고 있다.

그린플러스는 어업 자회사 ‘그린피시팜’, 농업 자회사 ‘그린케이팜’ 등으로 사업다각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 장어 양식단지인 그린피시팜은 첨단온실 운용 경쟁력을 바탕으로 실적 고속 성장을 달성해가고 있으며, 그린케이팜은 첨단온실 시스템을 집대성해 신규 기술과 식물 재배 테스트베드로 적극 활용 중이다.

실적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13억원, 영업이익은 1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464억원, 영업이익 5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 55% 성장했다.

그린플러스는 상장을 계기로 신사업 진출, 생산능력(CAPA) 확대, 연구개발(R&D), 해외 진출 등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글로벌 연간 첨단온실 시장이 2017년 11억 달러에서 오는 2023년 23억 달러 규모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린플러스는 글로벌 시장의 30%를 차지하는 ‘아시아’ 시장을 적극 공략해 선점효과를 거두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박 대표는 “농촌인구 감소,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농업 자동화, 생산성 향상에 대한 필요성이 증가하며 ‘첨단온실’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며 “그린플러스는 국내 1위 첨단온실 전문기업으로, 첨단온실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린플러스는 이번 상장을 위해 70만주를 공모한다. 18~19일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오는 25~26일 청약을 진행한 후 다음달 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예정가는 8500~1만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59억5000만원~70억원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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