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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나이지리아 ‘범죄와의 전쟁’ 지원...경찰 역량강화 연수 진행

코이카, 나이지리아 ‘범죄와의 전쟁’ 지원...경찰 역량강화 연수 진행

기사승인 2019. 07. 1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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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코이카
이인태 주 나이지리아 대사와 모하마드 아다무 연방경찰청장이 18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 연방경찰청 본부에서 양해각서에 사인을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코이카
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KOICA)는 18일(현지시각) 나이지리아 연방경찰청과 ‘나이지리아 치안역량강화 3개년 연수사업’ 지원에 합의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코이카는 이번 MOU에 따라 향후 3년 간 나이지리아 과학수사요원 45명을 한국에 초청해 과학수사·납치대응·조직관리 등 경찰 핵심역량을 전수할 예정이다. 사업 첫 해인 올해 연수는 연방경찰 관리자급을 대상으로 오는 25일부터 21일 간 신라대학교 안전정책연구소에서 진행된다.

이인태 주 나이지리아 대사는 이날 연방경찰청 본부에서 열린 MOU체결식에서 “이번 연수사업을 통해 경찰들이 배운 지식과 경험을 경찰청 내에 전수함으로써 배움이 확산될 것”이라며 “인력양성을 통해 나이지리아 연방경찰이 강력범죄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계 7위의 인구 대국인 나이지리아는 석유 등 풍부한 자연자원을 갖고 있으나 높은 실업률과 빈곤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어 ‘잠자는 거인’으로 불린다. 특히 만성적인 치안 불안은 나이지리아의 경제발전을 저해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나이지리아 북동부 지역에는 이슬람 테러단체인 보코하람이 활동하고 있으며 납치와 강도사건도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지난 6월 말에는 2주만에 19건의 납치사건이 발생해 59명이 피랍됐다.

치안불안으로 주 수입원인 석유와 농산물 수출도 타격을 입자 무하마두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지난 6월 국가위기관리청을 설립하고 각료들에게 치안 확보를 위한 총력대응을 주문한 바 있다.

이날 체결식에는 이 대사와 장우찬 코이카 사무소장, 모하마드 아다무 연방경찰청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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