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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필로폰 투약’ 배우 정석원…징역 3년 구형

검찰, ‘필로폰 투약’ 배우 정석원…징역 3년 구형

기사승인 2019. 07. 19.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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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씨 "가정에 충실하고 반성하며 많은 사람 도우며 살 것" 선처 호소
법정 나서는 정석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정석원이 19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2심 1차 공판을 마친 뒤 법정을 나서고 있다./연합
검찰이 호주에서 필로폰 등을 투약한 혐의로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배우 정석원씨(34)에게 항소심에서도 1심과 같은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서울고법 형사4부(조용현 부장판사) 심리로 19일 열린 항소심 공판에서 검찰은 정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정씨의 변호인은 이날 최후 변론에서 “피고인이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르렀고, 수사 과정에서 자백하는 등 적극적으로 협조했다”며 “한 가정의 가장이자 연예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한 점을 충분히 반성하고 있으니 검찰의 항소를 기각해달라”고 말했다.

정씨는 “앞으로 가정에 충실하고 반성하면서 많은 사람을 도와주고 살겠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정씨는 지난해 2월 호주 멜버른의 한 클럽에서 고등학교 동창인 한국계 호주인 등과 함께 필로폰과 코카인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같은 달 8일 귀국하던 중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1심 재판부는 “마약류 관련 범죄는 사회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주기 때문에 상응하는 처벌이 필요하지만, 피고인은 해외여행 중 호기심으로 한 일회성 행위로 보인다”며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정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는 다음 달 30일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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