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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총리, 푸껫에 “관광객에 바가지 씌우지 마라” 경고

태국 총리, 푸껫에 “관광객에 바가지 씌우지 마라” 경고

기사승인 2019. 07. 19.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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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관광객 바가지요금 신고 화제…총리, 불쾌감 드러내
Thailand ASEAN <YONHAP NO-3146> (AP)
지난달 23일(현지시간) 방콕에서 열린 제 34회 아세안 정상회의 개막식에서의 프라윳 찬오차 태국 총리./AP, 연합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가 푸껫 현지 관광업계에 관광객들에게 바가지를 씌우지 말라고 촉구했다.

19일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쁘라윳 총리는 전날 대변인을 통해 “정부는 태국을 세계적인 관광지로 홍보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푸껫이 계속해서 관광객들을 부당하게 이용한다면 푸껫은 물론이거니와 태국과 태국민에게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말했다.

총리의 이같은 발언은 호주 관광객이 푸껫 공항에서 시내 호텔로 이동하면서 바가지 요금으로 피해를 봤다고 경찰에 신고한 일이 온라인에서 관심을 끌면서부터 나왔다.

푸껫에 관광 온 호주 여성 두 명은 지난 17일 푸껫 공항에서 밴 택시를 타고 50km 떨어진 시내 숙소 호텔에 도착한 뒤 밴 기사가 3000바트(약 11만원)를 요구하자 푸껫 경찰에 신고했다.

대변인은 총리가 호주 관광객들의 신고 사실을 알고 있으며 매우 불쾌해했다고 덧붙였다.

푸껫 운송 관계자는 방콕포스트에 밴 택시 요금은 정액제가 아니라 승객과 운전기사 간 합의에 따라 이뤄지는게 일반적이라고 말했다.

현지 매체 타이거는 푸껫 공항에서 호주 관광객들이 묵는 호텔까지의 일반적 요금은 800~1000바트(약 3만~3만8000원)이며 개인 미니버스 요금도 최대 1600바트(약 6만원)에 불과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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