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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TV시장, 내년 올림픽 등 효과로 성장 ‘기대’

글로벌 TV시장, 내년 올림픽 등 효과로 성장 ‘기대’

기사승인 2019. 07. 2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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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글로벌 TV 출하량 매출, 각각 4%, 2% 성장 예상
LG전자 올래드
LG전자가 ‘CES 2019’서 세계 최초 롤러블 올레드 TV 공개하고 있다./출처=LG전자
글로벌 TV 시장이 내년엔 소폭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TV 시장은 그동안 미중 무역갈등 등 경기침체로 인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내년에는 올림픽 등 이벤트와 프리미엄 TV 수요 확대가 늘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1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최근 2020년 글로벌 TV 출하량과 매출액이 각각 전년 대비 4%, 2% 동반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20년 도쿄 올림픽 등 스포츠 이벤트 효과의 영향으로 올해와는 상황이 다르다. 올해 TV 출하량은 작년보다 1% 늘었고 매출은 3% 줄었다.

또 패널별로는 내년 액정표시장치(LCD) TV 출하량이 올해 대비 3% 늘어나고,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는 69% 급성장할 것이라고 봤다.

또한 LG디스플레이의 8월 중국 광저우 올레드 패널 공장 준공에 따른 생산량 급증으로 올레드 TV 시장이 특히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이란 분석도 덧붙였다.

하지만 2021년부터는 글로벌 TV 시장이 다시 가라앉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IHS마킷은 TV 출하량이 2021년 전년 대비 0%, 2022년 1%, 2023년 -1% 성장하며 정체 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고, 특히 TV 매출은 2021∼2023년 전년 대비 -4%, -5%, -6% 지속해서 줄어들 것으로 봤다.

판매업체 간 가격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기 때문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실제 글로벌 TV 평균판매가격(ASP)은 올해 501달러에서 내년 495달러로 500달러 선을 밑돌기 시작에 2023년에는 427달러까지 하락할 것으로 관측됐다.

그중 점유율 90%의 주류 시장을 차지하고 있는 LCD TV 가격이 올해 477달러에서 2023년 389달러로 18% 이상 떨어지고, 프리미엄 TV 시장에 속하는 올레드 TV는 같은 기간 2133달러 수준에서 1150달러로 반 토막 날 전망이다.

다만 올레드 TV는 출하량이 2021∼2023년 전년 대비 29%, 32%, 23%씩 늘어나고 매출 또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선 공장 증설에 따른 TV 생산량 증가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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