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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삼성물산 카타르 발전소 찾아 “참으로 자랑스럽다”

이낙연 총리, 삼성물산 카타르 발전소 찾아 “참으로 자랑스럽다”

기사승인 2019. 07. 2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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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담수복합발전소 직원들과 기념촬영 하는 이낙연 총리
이낙연 국무총리가 20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움 알 하울 담수복합발전소를 방문해 직원들과 동행한 한-방글라데시 의원친선협회장인 자유한국당 김기선 의원과 한-타지키스탄 의원친선협회 이사인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 한-키르기스스탄 의원친선협회 부회장인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과 한-중동 의원친선협회 회원인 이용호 의원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카타르를 공식방문 중인 이낙연 국무총리는 20일(현지시간) 삼성물산이 시공에 참여한 ‘움 알 하울 담수복합발전소’ 현장을 찾아 기업인과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이 총리는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남쪽으로 15㎞ 떨어진 곳에 있는 발전소를 방문해 삼성물산 측의 사업 현황 브리핑을 들은 뒤 “참으로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또 이 총리는 “큰 사업을 성공리에 마친 것도 자랑스럽고 그 모든 과정에서 발주처의 신뢰를 얻어 추가수주는 수의계약으로 얻었다는 것 또한 자랑이 아닐 수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 3월 준공한 움 알 하울 담수족합발전소는 카타르 전력량의 24%, 담수량의 35%를 생산한다.

삼성물산은 2015년 5월 컨소시엄을 구성해 17억9200만 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주했고, 올해 6월에는 3억9500억 달러 규모의 담수발전소 시공을 단독으로 수주했다.

이 총리는 카타르가 LNG 생산을 향후 더 늘릴 것으로 보이며, 2022년 월드컵 대비 인프라·교통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는 이유 등을 들며 “카타르는 앞으로 더 많은 전력을 필요로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 총리는 “앞으로 전력 생산의 추가 발주가 예상된다”며 “가스전 추가 개발, 담수화력발전소의 확장 또는 신설이 있을 것 같은데 지금 삼성이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최대한 많이 수주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 총리는 “내일(21일) 카타르 정부 지도자들을 집중적으로 만나는데 말씀을 잘 드리겠다”며 정부의 지원 의지를 밝혔다.

또 이 총리는 “삼성물산이 한국 업체로부터 기자재를 공급받는다고 말씀하셨는데 감사하다”면서 “조건이 엇비슷하다면 우리 중소업체들을 많이 도와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 총리는 이날 현대건설이 시공해 지난 3월 개관한 카타르 국립박물관을 방문했다.

카타르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르고 있는 국립박물관은 프리츠커상을 받은 장 누벨이 사막장미를 형상화해 총 316개의 대형 원반이 겹겹이 쌓인 모양으로 설계됐다.

이 외에도 이 총리는 도하 시내 한 호텔에서 카타르에 진출한 한국기업 근무자와 현지 창업에 성공한 청년 17명을 만나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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