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울산시, ‘무인 공유 전기자전거 대여 시스템’ 도입

울산시, ‘무인 공유 전기자전거 대여 시스템’ 도입

기사승인 2019. 07. 21. 12: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8월부터 600대 시범운영…트램과 연계된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기대
카카오자전거
울산시가 운영하는 ‘카카오 T 자전거’./제공=울산시
울산시가 지역 내 환경문제와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비수도권·광역권 최초로 ‘무인 공유 전기자전거’(이하 ‘카카오 T 바이크’)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21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자전거이용활성화위원회’를 개최하고 무인 공유 전기자전거 대여 시스템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이달 하순 ㈜카카오 모빌리티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다음 달경 중구, 남구, 북구 중심지역 및 울주군 일부지역에서 카카오 T 바이크 600대를 시범 운영한다.

한 달간 시범 운영 후 그 결과를 바탕으로 ㈜카카오 모빌리티와 협의 후 오는 10월부터 점차적으로 운영지역을 확대하고 자전거 보급대수도 늘려나갈 계획이다.

카카오 T 바이크는 운영사가 민간으로서 일부 지자체에서 우려하고 있는 막대한 예산 투입에 따른 재정 부담이 없다.

또 갑작스런 서비스 중단으로 시민혼란을 가중시킨 일부 외국 공유자전거와 달리 국내 공신력 있는 기업이 운영함에 따라 신뢰성도 확보했다.

이 밖에 다수의 유지·보수, 재배치팀(GPS 추적) 운영을 통한 방치 자전거 문제 최소화와 자유로운 대여·반납 등 다양한 장점을 갖고 있다.

카카오 T 바이크는 페달과 전기모터의 동시 동력으로 움직이는 PAS방식(Pedal Assist System)의 최신 기종으로 누구나 쉽게 탈 수 있어 노인이나 여성들도 무리 없이 이용이 가능하다.

특히 행정안전부의 전기자전거 최고속도 기준인 25㎞/h 이하보다 더 낮은 23㎞/h 이하로 만들어져 안전성도 최대한 고려됐다.

이용 방법은 스마트폰 앱(카카오 T)을 이용해 가까운 거리의 자전거 위치를 검색하고 이용 후 요금을 결제(카드, 카카오페이, 휴대폰 소액결제)하는 방식이다.

이용 요금은 최초 15분 이용 시 1000원을 기본으로 5분마다 500원이 추가되고 가입할 때 1만원의 별도 보증금을 내야한다.

㈜카카오 모빌리티는 이번 사업과 관련해 울산시가 자체적으로 시행 중인 전 시민 대상(등록 외국인 포함) 보험과는 별개로 이용 건당 가입 가능한 자전거보험 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유 전기자전거 사업 확대뿐만 아니라 2027년 개통 예정인 도시철도(트램) 노선과 연계된다면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성장할 것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우선시범지역
울산시가 운영하는 카카오 T 자전거 우선시범지역./제공=울산시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