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 | 0 |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송의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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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21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일본 수출규제 관련 대일 여론전을 이어가는 데 대해 “총선용 반일 감정 조장은 국민들이 심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조 수석의 반일 감정 조장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 대변인은 “죽창가, 이적, 친일파에 이어 이제는 전쟁이란 표현까지 등장했다”면서 “연이은 조 수석의 페이스북 정치는 청와대의 정치적 쇼인 회담에 5당 대표가 들러리에 불과했다는 것을 자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반일 선동에는 ‘유통기한 끝난 식품’이라고 자칭하던 유 이사장도 빠질 수 없다”면서 “남의 눈에 눈물 나게 하면 피눈물로 돌아온다는 함무라비 법전 시절의 보복 정치·외교로는 어떤 갈등도 해결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민 대변인은 “조 수석과 유 이사장의 발언에 과연 총선을 위한 사익이 전혀 없다고 자신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총선 불출마 공언이 없는 한 공염불에 지나지 않으며, 일말의 신뢰도 줄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민 대변인은 “편가르기로 얻은 표심으로는 대한민국 위기 극복이 불가능하다”면서 “국민들께서 그들이 바라마지 않는 총선에서 심판할 것”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