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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인수 5년차 중국 자회사 ‘CJ로킨’… 물류 인증에 매출 두자리수 성장세 ‘시너지’

CJ대한통운 인수 5년차 중국 자회사 ‘CJ로킨’… 물류 인증에 매출 두자리수 성장세 ‘시너지’

기사승인 2019. 07. 2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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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로킨 3
중국 상하이 CJ로킨 본사 소재 ‘TES 이노베이션센터 차이나’ 모니터링룸에서 직원들이 중국 전역의 물류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제공=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의 중국 자회사인 CJ로킨이 최근 연이어 물류 관련 인증을 받는 등 첨단 물류 서비스 역량을 공인받고 있다. 인수된지 5년차인 올해까지 매출 성장세도 매년 두자리수를 기록하는 등 시너지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21일 CJ대한통운에 따르면 CJ로킨은 지난달 말 중국 산둥성 칭다오에서 열린 제 11회 세계 콜드체인서밋에서 2018년 중국 냉동냉장물류 상위 100대 기업 2위에 선정됐다. 2017년까지 5년 연속으로 1위를 기록한 CJ로킨은 올해까지 6년 연속 100대 기업에 선정된 셈이다.

이번 세계 콜드체인 서밋은 중국물류구매연합회(CFLP)·세계콜드체인연맹(GCCA)이 공동 주최했으며, 관련 업계에서 가장 큰 행사 중 하나다. 중국물류구매연합회는 중국 정부로부터 물류산업 표준제정과 인증 부여 권한을 위탁받은 정부 승인 물류산업 관련 단체이며, 세계콜드체인연맹은 세계 80여개국 1100여개 콜드체인 관련 기업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범 세계적인 협회다.

CJ로킨은 지난 4월 의약품 물류 분야에서도 사업역량을 공인받았다. 지난 4월 중국물류구매연합회·중국의약품물류연합회 주최로 중국 장쑤성 우시에서 열린 제 4차 세계 제약공급체인 서밋에서 선정한 중국의약품물류 50대 기업에서 4위에 오른 것이다. 또 CJ로킨은 지난해 물류자산보호협회(TAPA)의 화물운송보안 부문 인증도 받았다.

2015년 CJ대한통운이 인수한 CJ로킨은 중국 전역에 48개 거점과 50만㎡ 규모의 22개 물류센터, 1500여개 도시를 잇는 운송망을 갖추고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CJ대한통운의 TES(Technology, Engineering, System & Solution) 개념에 기반하는 첨단 융복합 기술과 엔지니어링·컨설팅 역량이 CJ로킨의 신성장동력이 됐다”며 “상하이 R&D센터를 통해 CJ대한통운의 첨단 물류 기술을 중국 현지 상황에 맞게 연구·적용시킴으로써 CJ로킨의 물류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CJ대한통운은 2017년 11월 국내 물류기업 최초로 해외 R&D센터인 ‘TES이노베이션센터 차이나’를 중국 상하이 CJ로킨 본사에 설립했다.

이 같은 노력 때문인지 CJ로킨 매출은 2016년 3936억원에서 2017년 4673억원으로 18.7% 늘어났다. 지난해엔 19% 증가해 5564억원을 기록하면서 CJ로킨 사상 최초로 5000억원대를 넘어섰다. CJ대한통운이 CJ로킨을 처음 인수하던 2015년에 비해 지난해 매출은 60% 이상 성장한 셈이다.

CJ로킨 관계자는 “핵심기술과 인프라를 통해 고객에게 보다 효율적이고 고품질의 편리한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지능형 물류 서비스 역량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중국 물류산업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대한통운의 지난해 중국 물류사업 매출은 CJ로킨을 포함해 1조250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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