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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국당 “22일 대일 초당적 비상협력기구 실무협의 시작”

[단독] 한국당 “22일 대일 초당적 비상협력기구 실무협의 시작”

기사승인 2019. 07. 2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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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맹우 사무총장 기자간담회
박맹우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이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날 박 사무총장은 김순례 최고위원 자격문제, 박순자 의원 징계 심의 등 당내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연합
여야가 일본 수출규제 대응을 위해 합의한 비상협력기구 설치 관련 실무협의를 22일 시작한다.

박맹우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은 21일 아시아투데이와의 전화 통화에서 “내일(22일)부터 비상협력기구 설치 관련 실무협의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총장은 “비상협력기구에는 민간·정부·국회 등 어떤 멤버가 들어가느냐가 중요하다”면서 “실무협의의 수위에 대해선 아직은 말할 수 없다”며 조심스런 모습을 보였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지난 15일 기자회견에서도 장단기 해법을 찾기 위한 대응 시스템으로 ‘민·관·정 협력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밝혔었다. 여야 정치권은 물론 재계를 포함한 민·관·정의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는 지난 18일 청와대 회동에서 ‘범국가적 차원의 대응을 위한 비상협력기구 설치’에 뜻을 모았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구체적인 단위가 어떻게 결합하는지는 앞으로 더 논의해야 할 사항이지만, 비상협력기구가 설치, 운영돼야 한다는 데 모두 의견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비상협력기구의 구성부터 의견이 각각 달라 설치에 의견 모으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비상협력기구에 각 당 정책위의장과 대책기구의 위원장이 참석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정부 유관 단체나 산하 기관에서 인력을 파견받을 수 있고, 이를 확대해 시민단체까지도 참여하는 범국가적 기구로의 역할도 열어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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