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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 박서준x안성기, ‘콘스탄틴’ 감독도 극찬한 韓오컬트 액션(종합)

‘사자’ 박서준x안성기, ‘콘스탄틴’ 감독도 극찬한 韓오컬트 액션(종합)

기사승인 2019. 07. 22.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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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사진=정재훈
한국형 오컬트 영화 '사자'가 베일을 벗었다.

22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사자'(감독 김주환) 언론시사회가 열린 가운데, 김주환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박서준, 안성기, 우도환 등이 참석했다. 

'사자'는 어릴 적 아버지를 잃은 뒤 세상에 대한 불신만 남은 격투기 챔피언 용후(박서준 분)가 구마 사제 안신부(안성기 분)를 만나 자신에게 특별한 힘이 있음을 깨닫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2017년 여름 극장가를 강타한 '청년경찰'을 통해 김주환 감독과 인연을 맺은 박서준은 "'사자' 같은 장르를 기다렸던 것 같다. 좀 더 나이 먹기 전에 액션에 도전하고 싶었다. 또 할리우드 히어로물을 보면서 나도 저런 작품을 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그때 '사자'를 제안받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격투기 선수 용후 역을 맡아 탄탄한 몸과 액션을 소화한 것에 대해 박서준은 "전작에서 격투기 선수 역할을 맡았는데 그때 훈련을 정말 많이 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짧은 시간임에도 몸을 만들 수 있었다. 물론 아쉬움은 없지 않지만 단시간 최대한 보여주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주환 감독은 "'콘스탄틴' 프란시스 로렌스 감독이 '사자'를 본 후 박서준을 향해 한국의 '라이언 고슬링'이라고 했다"고 밝히기도.

오랜만에 '사냥'(2016) 이후 3년 만에 스크린 복귀한 안성기는 영화에서 바티칸에서 파견된 구마사제 안신부 역을 맡아 인자하고 따뜻한 카리스마로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 

안성기는 "특별하게 준비 한 것은 없다. 이 작품을 위해 라틴어를 배웠다. 실제로 카톨릭 신자라 몸에 익어 있어서 쉽게 접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긴장감이 있는 영화지만 재미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어 그런 재미있는 요소를 좀 넣으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사자'를 통해 스크린 첫 주연 도전에 나선 우도환은 "첫 주연의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라며 "두렵고 책임감도 막중했지만 감독님과 선배님을 의지하며 촬영했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 후반 뱀처럼 분장한 것에 대해 "영화 후반 장면을 위해 7시간 정도 특수분장을 했다. 뱀의 표피, 비닐 같은 파충류 같은 이미지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앞서 '사자'와 유사한 장르인 할리우드 영화 '콘스탄틴' 프란시스 로렌스 감독은 '사자'를 보고 극찬하기도 했다. 

이에 김주환 감독은 "제 또래 감독들은 '콘스탄틴' 마니아다. '콘스탄틴'에는 선과 악이 평행선을 이루는 세계관이 존재한다. 이 영화를 준비할 때도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와중에 해외팀에서 감독님과 연결해 가서 뵙고 칭찬도 듣고 왔다"며 "프란시스 감독님이 영화를 보고 '목이 메였다'고 하더라. 예산이 크지 않은데 이런 퀄리티를 뽑은 것에 대해 좋게 보시고 칭찬해 주셨다. 다음에도 이 시리즈를 찍는다면 한국으로 초청고 싶다"고 전했다.

'사자' 말미 극중 카메오 '최신부'로 출연한 최우식이 '사제'라는 후속작으로 돌아온다는 것이 예고돼 눈길을 끌었다. 이에 김주환 감독은 "후속편은 이 세계관 안에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은 있다. 영화가 끝난 뒤 최우식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사제'라는 제목의 후속편에 최우식이 나와줄지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한편 '사자'는 오는 3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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