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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 “현숙, 사구체신우염 투병 중이던 내게 신장 주겠다고…펑펑 울었다”

김혜영 “현숙, 사구체신우염 투병 중이던 내게 신장 주겠다고…펑펑 울었다”

기사승인 2019. 07. 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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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마이웨이'
가수 현숙과 방송인 김혜영의 인연이 공개됐다.

22일 재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현숙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현숙의 절친 김혜영은 "신장에 구멍이 나 아무것도 거르지 못하고 다 내보내는 거다. 단백질이 빠지니까 힘이 없어서 누워 있는 것밖에 못하는 거다. 라디오도 겨우 했다. 편지도 못 읽었다"라고 사구체신우염 투병 생활을 회상했다.

김혜영은 "현숙 언니가 전화해서 '신장 하나 줄 수 있을 것 같아' 그러더라. 왜? 뭐? 그랬더니 '종합검진 받아보니 너무 건강해서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하더라. 그 말 한마디에 눈물을 줄줄 흘렀다. 서로 말없이 한참을 울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혜영은 "언니가 병원 원장님 찾아가서 혜영이 살려 달라고, 고쳐 달라고. 선생님이 보더니 이쪽이 망가진 상태인데 남은 한쪽 망가지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하고 싶은 거 다 하라고 했다. 자신 있으니까 걱정하지 말라는 현숙의 말에 치료받은 기분이었다"고 전했다.

이후 건강이 좋아지기 시작한 김혜영은 "건강이 점점 좋아하고 있다니까 언니가 너무 좋아하더라. 그렇게 좋아?라고 물으니 내가 신장 안 줘도 되잖아 라고 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좌절할 때 누군가의 사랑과 관심을 받으면 털고 일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 같다. 그 역할을 언니가 단단히 해줬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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