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골프 희망 셰인 라우리, 제148회 디 오픈 제패

기사승인 2019. 07. 22. 07:3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APTOPIX British Open Golf <YONHAP NO-0979> (AP)
클라레 저그에 입을 맞추는 셰인 라우리. 사진=AP연합뉴스
아일랜드 골프의 희망 셰인 라우리(32)가 메이저 대회 통산 첫 승을 역사와 전통의 디 오픈 챔피언십(브리티시 오픈)으로 장식했다.

라우리는 22일(한국시간) 영국 북아일랜드 로열 포트러시 골프클럽에서 끝난 제 148회 디 오픈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5개를 묶어 1오버파 72타를 쳤다.

1타를 잃었지만 이미 4타차 앞선 단독 선두였던 덕에 우승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69타의 라우리는 토미 플리트우드를 6타차로 크게 따돌리고 디 오픈 우승컵인 클라레 저그를 들어올렸다.

라우리는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나섰고 3라운드에서 코스 레코드인 63타를 몰아치며 일찌감치 우승을 예약했다. 아일랜드 선수가 디 오픈에서 우승한 것은 파드리그 해링턴(2007·2008년) 이후 11년만이다.

2009년 프로로 전향한 라우리는 2016년 US 오픈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고 디 오픈 여덟 번째 도전 만에 패권을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기준으로는 2승째이고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까지 합하면 프로 통산 5승째다.

메이저 정복자 브룩스 켑카는 6언더파 278타로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그는 올해 4개 메이저 대회에서 ‘2위-우승-2위-4위’를 작성했다.

한국 선수로는 박상현(36)이 2언더파 282타로 공동 16위를 차지했다. 이는 아시아 선수 최고 순위이기도 하다. 안병훈(28)은 공동 32위(1오버파 285타), 황인춘(45)은 공동 41위(2오버파 286타)로 비교적 선전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