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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정부, 일본과 싸우자고 선동…외교 해법·싸워이길 전략 없어”

황교안 “정부, 일본과 싸우자고 선동…외교 해법·싸워이길 전략 없어”

기사승인 2019. 07. 2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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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황교안 대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2일 “문재인정부는 연일 일본과 싸우자고 선동하면서도 싸워 이길 전략도 외교적 해법도 없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정권은 나라를 패망으로 몰아갔던 구한말 쇄국정책과 다를 게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사태가 20일이 넘는 동안 청와대와 여당에서 제대로 된 대책을 내놓은 게 있느냐”면서 “반일 감정 선동하고 국민 편가르고 야당 공격에만 바빴지 무슨 해결책을 내놓았느냐”고 지적했다.

특히 황 대표는 “청와대와 생각이 다르면 죄다 친일파 딱지를 붙이는 게 옳은 태도인가”라면서 “온 국민이 힘을 합쳐 대응해도 모자랄 판에 친일·반일 편가르기 하는 게 사태해결에 도움이 되느냐”고 따져물었다.

황 대표는 “기업들은 당장 생존을 염려해야 하는 처지인데 쫄지 말라고 말만하면 기업 경쟁력이 살아나느냐”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반(反)시장, 반기업 정책으로 우리 경제를 무너뜨리지 않았다면 일본 경제 보복에 훨씬 우리가 당당하게 맞설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우리 당은 이미 대일특사 파견과 한·일정상회담 추진 민·관·정 협력위원회 구성 등 대안을 내놓은 바 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분명한 입장과 대책을 내놓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감정적 대응이 아니라 미래로 나아가는 실질적 극일”이라며 “국력을 키워 도발을 못 하도록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과 정권은 경제정책 대전환만이 나라를 살리는 길이고 궁극적인 극일임을 명심해야 한다”며 “반시장, 반기업, 소득주도성장 정책 폐기와 경제 대전환을 문 대통령에게 다시 한 번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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