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한국 화물선, 싱가포르 해상서 해적에 피습

한국 화물선, 싱가포르 해상서 해적에 피습

기사승인 2019. 07. 22. 11:1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해양수산부
싱가포르 인근 해협을 항해하던 우리나라 국적 화물선이 해적의 공격을 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25분께 말라카 싱가포르 해협 입구 100마일 해상을 지다던 한국 국적 화물선 씨케이블루벨호(4만4132t)가 해적들로부터 공격을 받았다.

해수부 관계자는 “일반 화물선은 보통 15노트 미만으로 항해하는데, 해적들이 20노트 이상 속도를 내는 스피드보트를 타고 따라붙은 뒤 해적 7명이 배에 올라타 선원을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아 달아났다”고 말했다.

총기와 흉기를 소지한 해적들이 선원들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일부 선원이 폭행을 당했지만 큰 부상을 당한 선원은 없었고, 타박상을 입은 선원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적들은 현금 1만3300달러와 휴대전화, 옷, 신발 등 소지품을 빼앗아 약 30분 만에 배에서 내렸다.

해수부는 피해 화물선이 브라질을 떠나 인천으로 오는 중이었으며 해적 사고 이후 항해를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국적 선사 보안책임자 전원에게 해적 사고 상황을 전파하고, 사고 해역 인근을 지나는 국적 선박에 해적 활동에 대한 경계 강화를 지시했다”라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