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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유기 동물 12만1000마리…구조·보호 비용 29%↑

지난해 유기 동물 12만1000마리…구조·보호 비용 29%↑

기사승인 2019. 07. 22.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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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버려진 동물이 12만1000마리를 넘어섰고, 관련 운영비용은 29%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농림축산검역본부가 발표한 ‘2018년 반려동물 보호와 복지관리 실태 조사’에 따르면 반려견을 등록할 수 있는 대행기관은 총 3498개 지정돼 있으며, 이중 92.8%가 동물병원이다.

2018년 신규 등록된 반려견은 14만6617마리로 전년대비 39.8%로 증가했고, 2018년까지 등록된 반려견은 130만4077마리로 집계됐다.

동물등록제는 2008년 시범 도입 이후 2014년 전국으로 시행됐고, 2015년 이후 신규 등록 마리수는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경기도가 31.5%를 차지했고, 서울 20.8%, 인천 6.3% 순이었다.

2018년 기준 전국의 동물보호센터는 298개소로, 12만1077마리의 유실·유기 동물을 구조?보호 조치했다.

구조·보호 비용을 포함 운영비용은 200억4000만원 소요됐는데 전년대비 28.9% 증가했다.

구조된 유기·유실동물은 분양 27.6%, 자연사 23.9%, 안락사 20.2%, 소유주 인도 13%, 보호 중 11.7% 순으로 나타났다.

2018년 길고양이 중성화(TNR) 지원사업을 통해 길고양이 5만2178마리 중성화했고, 67억9000만원의 비용이 소요됐다.

반려동물 관련 영업은 8개 업종, 1만3491개소로 집계됐고, 종사자는 약 1만6609명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동물미용업이 35%로 가장 많았고, 동물판매업(30.1%), 동물위탁관리업(20.3%), 동물생산업(8.8%) 순이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유실·유기동물 및 개물림 사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현실을 감안하면 반려견 소유자의 인식 개선과 성숙한 반려문화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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