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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연구팀, 구조공학 분야 ‘세계 최고 학술지’ 2년연속 논문 게재

인천대 연구팀, 구조공학 분야 ‘세계 최고 학술지’ 2년연속 논문 게재

기사승인 2019. 07. 22.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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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강진에도 손상 없이 복구 가능한 新 제진 '댐퍼장치' 개발
허종완 교수-horz
허종완 인천대 허종완 교수(사진 왼쪽), 나디아 미르자이 박사/제공=인천대
인천대학교 허종완 교수 연구팀이 수행한 지진 관련 연구 논문이 구조공학(Structural Engineering)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학술지인 ‘철골구조 및 복합구조(Steel and Composite Structures)’誌에 최종 게재확정을 받았다.

이 학술지는 과학기술색인지수에 등록된 SCI급 논문들의 질적 우수성을 입증하는 영향지수(Impact Factor, IF)가 구조공학 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점수(IF=3.899)를 보유해 해당 전공분야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인천대는 지난해도 같은 학술지에 게재해 2년 연속 논문을 게재하는 쾌거를 이뤘다.

22일 인천대에 따르면 허 교수 연구팀은 ‘마찰장치를 가진 새로운 스마트 댐퍼의 비선형 거동 조사’라는 주제로 규모 8.5의 강진이 발생하더라도 거의 손상이 발생하지 않고 자동 치유(Self-healing)와 복원(Recentering)이 가능한 새로운 제진 댐퍼장치를 개발, 유한요소해석을 통해 내진성능을 검증했다.

이 기술은 외부의 자극에서도 능동적인 대처가 가능한 지능형(Smart) 신소재를 발굴하고, 이를 댐퍼장치 내에서 지진 하중에 직접적으로 대응하는 핵심 부품 제작에 활용했다. 강한 지진이 발생하더라도 시스템 내에서 손상에 대한 자동복원이 가능해 유지·보수 비용을 상당량 절감할 수 있다는 게 이 기술의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이 기술은 새로운 소재를 건설 분야에 활용해 기존 시스템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미래에 내진설계 분야에 매우 유망한 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논문의 교신저자로 기술된 허 교수는 2008년 미국 조지아공대에서 박사학위를 수여받은 후 한국과학기술평가원(KISTEP) 부연구위원을 거쳐 2012년 인천대 전임교수로 임용돼 현재까지 재직 중이다.

허 교수는 스마트 구조 해석과 내진설계 분야에서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관련 분야에서 107편의 SCI급 논문게재와 50여건의 국내·외 특허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또 제 1저자인 나디아 미르자이 박사는 2016년 학위과정 중 허 교수 연구팀에서 인턴 연구원으로 참여해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나디아 박사는 이란 최고 대학인 테헤란대에서 지난해 박사학위를 수여받았고, 현재 인천대 산학협력단에 박사후(Post-Doctor) 펠로우(Fellow)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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