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3·1혁명 정신 계승-국제법 과제 재발견’…시민단체, 학술대회 개최

‘3·1혁명 정신 계승-국제법 과제 재발견’…시민단체, 학술대회 개최

기사승인 2019. 07. 22. 17:0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3.1혁명의 자주·평화 정신 실천 위해 평화NGO가 적극 연대하고 나서야"
평화역사시민단체연대 19.7.22
22일 열린 ‘3·1혁명 정신의 계승과 국제법적 과제의 재발견’ 학술행사에 참여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김현구 기자
평화역사시민단체연대는 22일 오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문과대학에서 ‘3·1혁명 정신의 계승과 국제법적 과제의 재발견’ 학술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2019 제8회 역사NGO(비정부기구)세계대회’ 개막을 앞두고 진행됐으며 이장희 역사NGO포럼 이사장·상임공동대표 겸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를 비롯해 윤영전 평화통일시민연대 이사장과 이성민 동아시아역사네트워크 상임대표 등 여러 시민단체와 대학교수들이 참여했다.

이 상임대표는 개회사에서 “올해는 자주와 평화정신이 핵심이었던 3·1혁명의 100주년을 기념하는 해”라며 “이를 국내적으로 대중화하고 아시아적 가치로 구현해 전 세계적으로 알리기 위해 역사NGO세계대회도 ‘1919년의 동아시아적 함의: 역사화해와 평화’를 대주제로 내걸었다”고 말했다.

그는 “역사 화해를 통한 동아시아 평화건설을 위해 세계NGO포럼은 다양한 영역에서 국내외 시민사회 단체의 전문가들과 함께 평화와 역사에 관련된 차기 의제를 개발하고자 한다”며 “그리고 △공동의 역사인식을 위한 역사대화의 장 △교류협력을 촉진하는 아시아의 허브역할 △국제사회에서 한국시민사회의 위상 고양과 NGO활동가들의 역량강화를 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어 “나아가 해외 NGO단체들과 공동의 의제를 공유하고 세계적인 의제를 함께 나누고 공동 대응하는 것을 지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우리 역사NGO포럼은 2018년 4.27 판문점선언에서 시작한 한반도의 평화의 봄바람이 동아시아평화와 역사화해와 역사정의의 실현으로 순조롭게 발전해 갈 것을 기대한다”며 “3.1혁명의 자주와 평화 정신의 실천은 개별 국가이기주의에만 맡겨 놓을 수가 없으므로 역사화해와 평화를 사랑하는 국제적 역사와 평화NGO가 적극적으로 연대하고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 상임대표는 ‘3·1혁명 정신에 대한 현대 국제법적 평가’를 주제로 △3·1혁명의 지향 가치 △3·1혁명의 국내외적 영향 △3·1혁명 정신에 대한 현대 국제법적 평가 △3·1 운동 지향가치 계승의 한계 △3·1 혁명 정신 계승에 대한 국제법적 평가 출구전략 등을 발표했다.

그는 “현대 국제법적 과제는 3·1 운동 정신 승계 활동에 맞게 국제법의 발전추세에 맞춰 과거 제국주의적, 식민지주의적 국제법 이론(무주지 선점, 정복, 병합 등 )을 점진적으로 걷어내야 한다”며 “현대 국제법의 특징과 그 발전추세에 맞는 국제·국가 관행을 많이 만들어 가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한편, 이날 이 상임대표 외에도 공수진 고려대 법학연구원 연구교수, 이동원 선문대학 연구교수 등이 발제를 냈으며 강병근 고려대 법전원 교수, 김영기 명지대학교 교수 등이 지정 토론에 참여해 열띤 토론을 이어나가기도 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