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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경제보복에 ‘파프리카·김’ 수출 비상…농수산업계 ‘우려’ 높아져

日 경제보복에 ‘파프리카·김’ 수출 비상…농수산업계 ‘우려’ 높아져

이지훈 기자 | 기사승인 2019. 07. 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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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프리카
일본의 경제보복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파프리카·김 등 대(對)일 수출 비중이 높은 우리 농수산물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일본의 수출규제 등 경제보복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파프리카·김 등 대(對)일 수출 비중이 높은 우리 농수산물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2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대일 농식품 수출액은 6억9000만 달러(약 8120억원)로 전년과 비교해 2.7% 증가했다. 다만 중국(5.1%), 미국(8.9%), 베트남(11.1%) 등 중요시장과 비교하면 증가율이 낮았다.

문제는 최근 양국 관계가 악화되면서 하반기에는 이 수준의 증가율도 장담할 수 없다는 점이다.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은 최근 국회 업무 보고에서 “아직 구체적 조치가 일본에서 있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일본의 경제 보복이 우리 농산물 수출로까지 번질 경우 일부 신선 채소가 대상이 될 수 있다고 했다.

특히 수출의 99%를 일본으로 보내는 국내 파프리카 농가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명동주 한국파프리카생산자자조회 회장은 “일본 수출 물량은 표본 조사 방식으로 검역을 받고 있는데, 농약 기준량이 초과하는 사례 등이 발생해 트집이 잡히면 전수조사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김도 상황이 비슷하다.

한국은 지난해 5억2500만 달러(약 6179억원) 어치의 김을 수출했는데, 그 중 22.5%인 1억1800만 달러(약 1389억원)가 일본에 팔렸다. 올해는 일본의 김 생산량이 저조해 우리 김의 수출량 증가가 기대됐지만 이번 사태로 이 또한 장담하기 어렵게 됐다.

일본은 이미 안전성 확보를 이유로 한국산 넙치와 생식용 냉장 조개 등의 수입에 대한 검사 강화를 지난달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는 또 다른 명분을 앞세워 얼마든지 우리 수산물 수입 규제를 강화할 수 있다는 의미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한국산 넙치 등의 수입에 대한 검사를 강화했지만 아직까지 부적합 판정을 받은 품목은 없다”며 “다른 명분을 앞세워 우리 수산물에 대해 압박을 가할 수 있는 만큼 전방위적으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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