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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더위에도 끄떡없다” 해군, 혹서기 함정 생존훈련

“한더위에도 끄떡없다” 해군, 혹서기 함정 생존훈련

우성민 기자 | 기사승인 2019. 07. 22.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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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화재 진화·방수·파이프 패칭 훈련 등 실시…함정 생존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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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강감찬함 장병들이 22일 진해군항 전투수영훈련장에서 전투수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제공=해군
“물, 불 가리지 않고 우리 전우와 함정은 반드시 살린다.”

해군 장병들이 혹서기를 맞아 함정 승조원의 생존성을 높이기 위한 ‘전투수영훈련’과 함정에서의 화재나 침수 등 비상 상황에서 전투력 복원을 할 수 있는 ‘손상통제훈련’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대서를 하루 앞둔 22일, 해군 강감찬함(DDH-Ⅱ·4,400t급) 장병들은 바다와 같은 환경으로 조성된 진해군항 전투수영훈련장에서 전투수영훈련에 나섰다. 이들은 청해부대 30진으로 아덴만 출항을 앞두고 장병들의 협동심과 감투 정신을 고양하고 생존성을 높이기 위해 훈련에 참여했다.

강감찬함 장병들은 오전에 훈련장구 사용법을 교육받고 바다에서 개인수영 숙달을, 오후에는 현측 이함 훈련(배의 측면에서 탈출하는 훈련)과 팽창식 구명뗏목 종합훈련을 진행했다.

전투수영훈련에서 장병들은 구명의를 착용하고 함정의 가장자리를 묘사한 다이빙대에서 바다에 뛰어들었다. 이어 함정에서 투하한 팽창식 구명뗏목으로 헤엄쳐 뗏목에 오른다.

구명뗏목 이용이 불가능할 때는 장병들이 구명의에 부착된 띠로 서로 연결해 원형을 형성한 채 구조를 기다린다. 아니면 4~5명이 한 조를 이뤄 수중 행군을 통해 안전한 수역으로 이동한다.

같은 날 문무대왕함(DDH-Ⅱ·4,400톤급) 장병들은 유류화재 진화훈련에 이어 함정에 물이 유입되는 상황을 대비한 방수·파이프 패칭(Patching) 훈련을 실시했다.

파이프 패칭 훈련은 함정 선체 손상으로 물이 유입되면서 시작된다. 문무대왕함은 신속대응반(조사반)을 통해 함정 파공(破空) 현황을 확인하고 방수반을 투입한다. 방수반은 각종 방수·패칭 도구를 활용해 손상 부분을 메우고 파이프에서 흘러나오는 물을 막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광순 8전투훈련단 82육상훈련전대장은 “무더운 여름 날씨는 함정 승조원들이 해상과 똑같은 환경에서 생존훈련을 하기에 가장 적합한 조건이기 때문에 집중 훈련을 하고 있다”며 “함정 장병들의 생존능력과 함정의 전투력 복원 능력은 해군이 갖추어야 할 전투력의 마지노선이라는 각오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해군은 비상 상황에서 함정의 생존성 향상을 위해 ‘한국형 함정 손상통제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 체계는 △함정 손상통제관리 소프트웨어(SW) 개발 △교육·훈련시스템 구축△교범·지침서 신규 작성△손상통제 조직개편·인력보강△손상통제 자산확보·탑재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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