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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콤·코맥스, 매출 반등 카드로 ‘SI’ 만지작…사업다각화 시동 거나

코콤·코맥스, 매출 반등 카드로 ‘SI’ 만지작…사업다각화 시동 거나

기사승인 2019. 07. 2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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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콤, 국방SI 집중…"보안·경계 시스템 주도할 것"
코맥스 "공공→민간 영역 넓히기로"
코콤 코맥스
/자료=금융감독원
국내 홈네트워크업계 양대산맥 코콤과 코맥스가 국방부로부터 SI(시스템통합) 프로젝트를 나란히 수주하며 SI 사업 본격화에 나섰다.

이들 업체는 지난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보다 감소되자 사업다각화에 나섰다는 공통점이 있다. 코콤이 올해 게임업체 웹젠에 무인 PC방 구축을 위한 제품 등을 납품키로 했고, 코맥스는 올 하반기 내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키로 했다.

코콤은 국내·외 보안 및 경계시스템 등을 중심으로 국방 관련 SI 사업을 지속 운영해 매출이 꾸준히 발생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코콤 관계자는 “과거부터 SI 사업부를 회사 주요 사업으로 운영하면서 지난 2016년 이후 방위사업청 발주 중요시설 경계시스템 1차 사업, 해양경찰청 경비함정 레이더 교체사업 등을 수주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방 관련 SI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코콤이 지난 16일 경기 김포 코콤 본사에서 산업용 드론업체 숨비와 전략적 파트너십 합의각서(MOA)를 체결한 것에 대해선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본격 협력에 나설 것으로 봤다. 코콤 관계자는 “숨비와의 MOA 체결은 ‘협력을 한다’는 문서”라며 “프로젝트를 수주하면 협력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출 감소를 이유로 SI 사업부를 무리하게 운영할 계획이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코콤 관계자는 “매출을 끌어 올리기 위해 국내 유통 분야를 활성화하고 프리미엄 홈네트워크 제품을 판매하는 등 제품 경쟁력을 갖출 방침”이라고 말했다.

반면 코맥스는 SI 등 사업다각화를 통해 매출을 끌어올리고, SI의 경우 공공영역에서 개발·관리 역량을 끌어올려 민간영역에 도전할 방침이다. 실제 프로젝트 수주에 나설 수 있는 기회를 포착하기 위한 코맥스의 전략이다.

코맥스는 지난 6월 국방부로부터 약 244억원 규모의 사이버지식정보방 클라우드컴퓨팅 환경개선 사업을 수주했다. 코맥스가 이번 사업의 주사업자로 선정됐으며, 코맥스의 확정 계약규모는 약 153억원이다. 사업종료일은 오는 2020년 1월24일이다.

코맥스 관계자는 “올 하반기동안 시장상황을 들여다보고 별도의 신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하겠다”면서도 “추가 (신사업이) 진행될 경우 기존 사업과 연관된 사업을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코맥스의 핵심 사업은 스마트홈 솔루션 사업이다. 코맥스는 스마트홈 솔루션 부문에서 북미 및 아시아의 홈IoT(사물인터넷) 시스템 공급 사업을 시작으로 아시아 인프라 시장 및 각 지역별 시장 맞춤형 전략을 지속하고, 수출 증대를 위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코맥스 관계자는 “회사 규모를 키우기 위해 SI 사업을 본격 나섰지만 앞으로도 스마트홈, 시큐리티 사업이 회사 메인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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