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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세계수영] 전설을 꺾은 10대들의 반란 화제

[광주세계수영] 전설을 꺾은 10대들의 반란 화제

기사승인 2019. 07. 23.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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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트머스, 오늘은 내가 주인공<YONHAP NO-3492>
21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남부대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여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미국의 케이티 러데키를 누르고 1위를 차지한 호주 아리안 티트머스가 환한 표정으로 경기장을 나가고 있다. /연합
2019 국제수영연맹(FINA)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1‘0대들의 반란’으로 화제다.

경영 종목이 시작된 21일 여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호주 수영 기대주 아리안 티트머스(19)는 이 종목 4연패에 도전하는 ‘여제’ 케이티 러데키(22·미국)를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티트머스의 우승에 러데키의 3개 종목 4연패 대기록은 순식간에 날아갔다. 티트머스는 이번 대회 자유형 200m와 800m에도 출전하는데, 같은 종목에 러데키도 나설 예정이라 ‘신예’와 ‘전설’의 숨 막히는 대결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10대 선수에 의한 전설의 퇴장은 22일에도 이어졌다. 아시아계 캐나다 선수인 마거릿 맥닐(19)이 55초83의 무서운 기록으로 여자 접영 100m에서 우승했다. 이 종목 4연패에 도전했던 스웨덴 수영 간판 사라 셰스트룀(26)은 맥닐에게 덜미를 잡혔다.

셰스트룀은 경기 후 “컨디션이 좋았고, 경기력도 나쁘지 않았다”며 “다만 세월의 흐름이 발목을 잡은 것 같다”고 말했다.

10대들의 반란은 대회 막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2000년대 태어난 최초의 선수로 올림픽 개인 종목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캐나다의 페니 올렉시액(19)이 25일 출격을 앞두고 있다.

올렉시액은 리우올림픽 여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공동 금메달을 획득한 시몬 매뉴얼(23·미국)과 여자 자유형 100m에서 다시 한번 맞붙는다. 두 선수는 당시 100분의 1초까지 기록이 똑같아 공동 금메달을 수상했다.

지난해 8월 도쿄에서 올린 팬퍼시픽선수권대회 여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러데키를 눌렀던 캐나다 테일리 럭(19)은 자유형 200m에서 러데키와 재대결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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