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현행 공개시장운영 대상기관의 유효기간이 오는 31일로 만료됨에 따라 오는 8월부터 1년간 공개시장운영에 참여할 수 있는 금융기관으로 총 31개사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공개시장운영은 중앙은행이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증권 등을 사고팔아 유동성과 금리에 영향을 주는 정책 수단이다. 한은은 공개시장운영규정에 의거해 통화안정증권 낙찰·유통 실적, 환매조건부증권매매 낙찰·거래 실적 및 정책 호응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기관은 국민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하나은행 등 18개 은행과 미래에셋대우·삼성증권·신영증권 등 13개 비은행이다. 부문별로는 ‘통화안정증권 경쟁입찰·모집 및 증권단순매매’ 대상기관으로 20개사, ‘환매조건부증권매매’ 대상기관으로 22개사, ‘증권대차’ 대상기관으로 9개사를 각각 선정됐다. 여기서 환매조건부증권매매 대상기관으로 선정된 은행은 통화안정계정 대상기관으로 자동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