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6↑ㆍ박인비↓ 세계 랭킹 희비, 男라우리 16계단 수직상승

기사승인 2019. 07. 23.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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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mens Open Golf <YONHAP NO-1256> (AP)
이정은6의 세계 랭킹이 7위에서 5위로 상승했다. 이정은이 퍼팅 라인을 살피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에서 슈퍼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박인비(31)의 세계 랭킹이 주춤했다. 그 자리를 루키 이정은6(23)이 채워 대조를 이뤘다. 남자 부문에서는 디 오픈 챔피언십(브리티시 오픈)에서 깜짝 우승한 셰인 라우리(32·아일랜드)의 도약이 두드러졌다.

박인비는 23일(한국시간) 공개된 7월 넷째 주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5.89점으로 지난 주 대비 두 계단이 하락한 7위에 자리했다. 반면 7위이던 이정은6(5.95점)은 두 계단이 오른 5위에 랭크돼 서로 자리를 맞바꿨다. 박인비의 포인트가 0.09점이 내려가는 사이 이정은은 0.05점이 오른 결과다.

박인비와 함께 아리야 쭈타누깐(24·태국)도 랭킹이 세 계단 미끄러져 9위(5.82점)가 됐다. 올해 초 박성현(26)과 세계 랭킹 1·2위를 다투던 쭈타누깐은 시즌 내내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면서 ‘톱10’ 탈락마저 걱정해야 할 처지에 몰렸다.

세계 랭킹 톱4는 1위 박성현(8.39점)을 시작으로 고진영(24·7.30점), 렉시 톰슨(24·미국·6.93점), 이민지(23·호주·6.46점) 등으로 변동이 없었다. 한국 선수는 7위 박인비까지 4명이 톱10에 포진했고 김세영(26)은 11위(5.14점)를 지켰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 중에서는 최혜진(20)이 22위(3.27점)로 가장 높다.

7월 넷째 주 남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는 디 오픈 우승자 라우리가 지난 주 33위에서 16계단이 수직상승한 17위(4.9768점)에 올랐다. 전날 라우리는 68년 만에 북아일랜드로 돌아온 디 오픈에서 아일랜드 선수로는 파드리그 해링턴(2007·2008년) 이후 11년 만에 정상을 밟았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기준으로는 2승째이고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까지 합하면 프로 통산 5승째다.

남자 골프도 톱5는 순위 변화가 일어나지 않았다. 디 오픈에서 공동 4위를 차지한 브룩스 켑카(29·미국)가 2위과 격차를 더 벌린 11.4709점으로 1위, 뒤이어 더스틴 존슨(35·미국·9.5002점), 로리 매킬로이(30·북아일랜드·8.4043점), 저스틴 로즈(39·잉글랜드·8.2114점), 타이거 우즈(44·미국·7.0376점) 순이다.

한국 선수로는 안병훈(28)이 지난 주 대비 한 계단이 오른 55위(2.2596점)로 가장 높았고 63위 임성재(21·2.0556점), 69위 강성훈(32·1.9831점), 71위 김시우(24·1.9489점) 등이 뒤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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