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인권위, 제주출장소 설치…“제주지역 인권문제에 대응할 것”

인권위, 제주출장소 설치…“제주지역 인권문제에 대응할 것”

기사승인 2019. 07. 23. 16:1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국가인권위원회
국가인권위원회./제공=인권위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와 행정안전부는 광주인권사무소 소속 제주출장소를 설치한다는 ‘국가인권위원회와 그 소속기관 직제’가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23일 밝혔다.

지금까지 제주지역 주민이 인권침해에 대한 진정을 제기하거나 상담을 받기 위해서는 광주인권사무소로 연락하거나 방문해야 했다. 또 다양한 인권교육을 받거나 인권정보에 접근하는 것 등에도 한계가 있었다.

제주출장소를 설치함으로써 제주주민의 인권위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주민이 쉽게 인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제주주민의 인권수요에 더 신속하고 적극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제주도를 담당하는 출장소 신설로 제주지역 특성에 맞는 인권보호 체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제주출장소가 그 역할을 다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영애 인권위원장은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 4·3사건의 역사가 있고 현재는 강정 해군기지 건설과 예멘 난민 입국 과정 등에서 우리 사회의 민감한 인권이슈가 제기된 곳”이라며 “제주에 인권을 전담하는 국가기관이 설치되는 것은 지역적·역사적·사회적으로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인권위가 제주지역 내 인권문제에 직접적이고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