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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의장, 미국·일본 의회 의장에게 일본 수출규제 관련 친서 전달

문 의장, 미국·일본 의회 의장에게 일본 수출규제 관련 친서 전달

기사승인 2019. 07. 23.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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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헌절 기념식에서 인사하는 문 의장
문희상 국회의장이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71주년 제헌절 기념식에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
문희상 국회의장은 23일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과 오시마 다다모리 일본 중의원 의장에게 각각 일본 수출규제에 관한 내용을 담은 친서를 전달했다.

한민수 국회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브리핑을 갖고 “금주 중 일본에서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문 의장이 방미·방일단 출발 전에 우려의 메시지를 양국 의장에서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한 대변인은 “문 의장은 친서를 통해 이번 문제가 화이트리스트 배제 상황까지 가면 사태가 걷잡을 수 없게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며 “일본 측에게는 추가조치를 자제하고 조속히 외교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을 촉구했다”고 했다.

한 대변인에 따르면 문 의장은 미국 측에는 “한미일 안보협력의 기본 정신이 흔들릴 수 있는 상황 악화 가능성이 있으니 깊이 숙고하고 이를 위해 어떻게 할지 적절한 역할을 해주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단장을 맡아 여야 의원 8명으로 구성된 방미단은 24일부터 28일까지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의 부당성을 알리는 초당적 의원외교 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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