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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X101’ 시청자, 투표 조작 논란에 제작진 고소 예고+방심위 민원 제기

‘프로듀스X101’ 시청자, 투표 조작 논란에 제작진 고소 예고+방심위 민원 제기

기사승인 2019. 07. 2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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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 X 101

 엠넷 '프로듀스X101' 시청자들이 투표 조작 논란에 제작진을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일 종영된 '프로듀스X101'에서는 그룹 엑스원(X1)으로 데뷔할 11명의 멤버를 결정했다. 시청자 투표로 이뤄진 이번 순위에는 김요한, 김우석, 한승우, 송형준, 조승연, 손동표, 이한결, 남도현, 차준호, 강민희, 이은상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투표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연습생들의 득표수 차가 일정하게 반복된다는 게 이유였다. 실제 이들의 표차는 2만 9978표, 11만 9911표, 10만 4922표, 7495표 등으로 반복됐다.


이에 '프로듀스X101' 시청자들은 제작진에게 명확한 투표수와 데이터를 공개하라고 입장을 촉구했지만 아직까지 엠넷 측은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태다. 


결국 시청자들은 '프로듀스X101' 제작진을 사기·위력에 의한 업무방해죄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고발할 계획이다. 또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민원을 접수하면서 '프로듀스X101'의 공정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여기에 한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역시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프로듀스X101' 투표 조작 사건은 일종의 채용비리이자 취업사기"라며 "사실 확인 요청 제보가 많아 한 번 살펴봤다. 투표 결과는 조작이 거의 확실했다"라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1위부터 20위까지 득표숫자가 특정 숫자(7494.44/ 총 득표수의 0.05%)의 배수(1등 178배에서 20등 38배까지 모두 다)다"라며 "주변 수학자들에게도 물어보니 1등에서 20등까지 20개의 이런 숫자 조합이 나올 확률은 수학적으로 0에 가깝다고 한다. 투표결과가 사전에 이미 프로그램화 되어 있었다는 이야기"라는 설명하며 검찰의 수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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