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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일본 수출규제, 미국·세계경제에 영향 적극 설명”

방미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일본 수출규제, 미국·세계경제에 영향 적극 설명”

기사승인 2019. 07. 24.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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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희 본부장 "일 대한국 수출규제 2주, D램 가격 23% 인상"
"부정적 영향에 미국·주요국 적극 대응 필요성 명할 것"
"미국에 세계 경제 영향, 자료와 사례로 설명할 것"
미국 도착해 인터뷰하는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인근 덜레스공항에서 특파원들과 만나 방미 목적과 관련,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정부의 대(對)한국 수출규제가 한국뿐 아니라 미국 등 세계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부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3일(현지시간) 방미 목적과 관련,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정부의 대(對)한국 수출규제가 한국뿐 아니라 미국 등 세계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부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 본부장은 이날 미 워싱턴 D.C. 인근 덜레스공항에서 특파원들과 만나 “경제통상 분야에서 우리 기업뿐만 아니라 미국 기업, 글로벌 경제공급망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적극 설명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의 조치가 미국 기업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 “D램이 2주간 23% 정도 인상된 데서 잘 나타나고 있다”며 “이런 부정적 효과들이 나타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이 문제에 관해 조금 더 엄중한 인식을 갖고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 주요국이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적극 설명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유 본부장은 자신과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의 방미의 차이점에 대해 “한 2주간 반도체 가격이, D램 가격이 23% 인상됐다”며 “일본의 조치가 반도체를 쓰는 모든 제품에까지 연결될 수 있는,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경제통상 분야에서의 구체적 자료와 사례를 통해서 관련된 인사들에게 설명하려고 한다”고 재차 말했다.

김 2차장은 지난 10~14일 방미,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찰스 쿠퍼먼 NSC 부보좌관과 상·하원의원들을 연이어 면담하고 일본 경제보복 조치의 부당성을 알리고,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했다.

유 본부장은 방미 기간 면담하는 인사와 관련, “경제통상 분야의 다양한 인사들을 만난다”면서도 “일정은 지금도 계속 조율 중이어서 확정적으로 말씀드리기는 그렇고 결과를 다 마치고 돌아갈 때 말씀드리겠다”고만 했다.

아울러 한국산 자동차 관세 문제도 언급할 계획인지에 대해선 “일단 한·미통상 관계 전반을 다루는 자리가 있다면 그런 문제도 나올 수 있겠지만, 특히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쪽 분야에 관련된 관심을 가진 분들을 만날 때는 그 분야에 집중할 수도 있겠다”며 “면담 상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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