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전문점 효율화 가속…이마트, 일렉트로마트 ↑ 부츠 ↓(종합)

전문점 효율화 가속…이마트, 일렉트로마트 ↑ 부츠 ↓(종합)

기사승인 2019. 07. 24. 08:5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일렉트로마트 위례점
일렉트로마트 위례점. /제공=이마트
이마트가 ‘일렉트로마트’ 등 전문점의 출점을 확대한다. 전문점 사업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전문점은 빠르게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반대로 수익성이 떨어지는 전문점은 과감히 구조조정해 전문점 운영 효율화에 속도를 낸다.

24일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39개점을 보유한 일렉트로마트는 올 상반기 6개 점포를 출점한데 이어 하반기에도 지난 18일 오픈한 가든파이브점을 시작으로 해운대점 등 10여개점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일렉트로마트는 체험형 가전 매장 콘셉트로 2030세대와 남성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일렉트로마트의 2030 비중은 50.5%로 이마트 32.1%에 비해 높고, 남성 비중도 33.5%로 이마트 평균 27.4%에 비해 6.1% 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1일부터 7월22일까지 일렉트로마트 매출은 약 40% 가량 증가했다. 이마트는 일렉트로마트 올해 매출을 700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약 3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점포 리뉴얼을 통해 새롭게 일렉트로마트를 입점시킨 점포도 고객유입효과로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리뉴얼을 통해 일렉트로마트를 입점시킨 창동점(6월13일~7월22일)과 명일점(6월20일~7월22일)의 경우 점포 전체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28.4%와 10.6% 증가했다.

삐에로쑈핑은 올 하반기 2~3개 가량의 점포를 추가로 출점할 예정이다. 지난 20일 대구지역에 처음으로 오픈한 ‘삐에로쑈핑 대구백화점’은 대구의 명동으로 불리는 동성로에 위치한 대구백화점 지하 1층에 매장면적 약 1398㎡(약 423평)규모로 입점했다.

삐에로쑈핑은 재미있는 경험과 가성비로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 6월말 오픈 이후 이달 22일까지 누적 방문객 수가 약 480만명을 돌파하였다.

올 들어 삐에로쑈핑의 2030 비중은 46%로 절반 가량이 젊은 고객으로 나타났다. 명동점은 50% 이상의 고객이 외국인이며, 두타몰점과 코엑스점도 외국인 고객 비중이 각 40%, 20%로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잘 나가는 전문점은 확대하는 한편 경쟁구도에서 밀리는 브랜드는 축소한다. 헬스앤뷰티 스토어 ‘부츠’는 33개 매장 중 절반이 넘는 18개를 순차 폐점할 예정이다.

부츠는 2017년 문을 연 이후 지난해 하반기까지 공격적으로 매장을 확장했지만, 업계 1위인 올리브영 등과의 경쟁에서 밀리면서 수익성이 악화했다.

이마트는 부츠 홍대점과 신논현점 등을 폐점하고 오프라인 매장은 15개만 남기는 대신 점포 유지 비용이 들지 않는 SSG닷컴 등 온라인 판매에 주력할 계획이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