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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직장인 2명 중 1명, 직장 내 유리천장 여전해”

“여성 직장인 2명 중 1명, 직장 내 유리천장 여전해”

기사승인 2019. 07. 2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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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
사람인에이치알은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을 통해 지난 10~22일 직장인 1226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유리천장 현황’ 조사 결과 여성 직장인 48.1%가 유리천장을 체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이 같은 수치는 남성(26.4%) 보다 1.8배 더 높은 수치다.

유리천장을 체감하는 상황(복수응답)으로는 △일정 직급 이상 진급이 남성직원보다 어려울 때(46.0%) △동일 연차 남성 직원의 승진이 빨라서(36.5%) △동일 연차 남성 직원의 급여가 더 높아서(36.1%) 등을 꼽았다.

유리천장이 발생하는 원인(복수응답)으로는 △남성 중심의 조직 문화(51.7%) △출산·육아 등에 대한 제도적 지원 부족(44.9%) △성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37.0%) 등으로 조사됐다.

현 직장에서 본인의 최종 승진 예상 직급도 성별로 차이를 보였다. 전체 응답자 중 남성은 ‘부장’(34.7%)이 1위였던 반면, 여성은 ‘대리’(38.5%)를 가장 많이 예상했다. 임원 승진의 경우 남성(22.9%)이 여성(8.7%) 보다 높았다.

여성 직장인의 33.0%가 유리천장으로 인해 불이익을 당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은 자신이 받은 불이익(복수응답)으로 △남성 동기보다 적은 연봉(57.6%) △남성동기가 먼저 승진(36.3%) △직책자 임명에서 누락(22.4%) △주요 프로젝트 등에서 제외(18.2%) 등의 불이익을 받았다.

예전과 비교해 직장 내 유리천장에 어떠한 변화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8.0%가 ‘개선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서 ‘차이가 없다’(44.8%), ‘오히려 더 심해졌다’는 응답은 3.9%에 그쳤다.

유리천장을 없애기 위해 가장 필요한 사항(복수응답)으로는 △공정하고 투명한 진급절차(52.0%) △일과 육아의 양립을 위한 인프라 조성(44.5%) △남성 중심의 조직문화 타파(37.8%) 등의 의견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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