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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문 대통령 남북관계 올인…한반도 위험 빠뜨렸는지 되돌아봐야”

손학규 “문 대통령 남북관계 올인…한반도 위험 빠뜨렸는지 되돌아봐야”

기사승인 2019. 07. 2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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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 참석하는 손학규<YONHAP NO-1179>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연합뉴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4일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 관계에만 올인한 나머지 한반도를 위험에 빠뜨린 게 아닌지 제대로 되돌아 봐야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정부는 현재의 안보 위기 상황을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결과적으로 한반도를 둘러싼 현재 위기는 현 정부 이후 심화된 미·중·일·러 4강 외교 몰락해서 비롯됐다”고 말했다.

그는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신북방 신남방 정책 주장하며 4강 중심 외교를 벗어나 외교 다변화를 추진해 왔으나 정부의 외교정책은 주변국의 코리아 패싱으로 돌아왔다”고 주장했다.

손 대표는 “정부의 외교활동은 북한 관련 사항만 부각될 뿐 주변국과의 소통과 관계 계선을 위한 의미 있는 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계속돼 왔다”고 비판했다.

이어 “일본 경제 보복, 중국·러시아의 영공 침범, 북·미간 대화에 이르기까지 한반도 관련 시급한 외교 안보 현안들에서 우리 정부의 존재감을 찾을 수 없다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손 대표는 “외교 안보는 감정이 아니라 엄중하고 냉혹한 현실이며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문제”라면서 “문 대통령이 감정적 태도를 자제하고 4강 외교를 적극적으로 복원해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 안보 위기를 불식시키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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