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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반도체 6개 단체, 한일정부에 서한, 일 수출규제 조속한 해결 촉구

미 반도체 6개 단체, 한일정부에 서한, 일 수출규제 조속한 해결 촉구

기사승인 2019. 07. 2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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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반도체산업협회·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 6개 단체 공개서한
"일본의 대한국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세계 경제 전체에 심각한 악영향"
"공급망 붕괴·출하 지연, 세계 ICT에 장기적 악영향"
Japan-Election
미국 반도체 단체들이 23일(현지시간)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 조치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는 서한을 한·일 양국 정부에 공동 발송했다. 사진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2일 일본 도쿄(東京) 자민당 중앙당사에서 21일 실시된 참의원 선거 결과에 관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사진=도쿄 AP=연합뉴스
미국 반도체 단체들이 23일(현지시간)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 조치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는 서한을 한·일 양국 정부에 공동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연합뉴스가 24일 전했다.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 등 6개 단체는 전날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세코 히로시게(世耕弘成) 경제산업상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최근 (일본 정부가) 발표한 일부 반도체 소재에 대한 수출규제와 관련한 우려를 전한다”며 “이번 사안의 조속한 해결을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조치가 규제의 불확실성, 잠재적인 공급망 붕괴, 출하 지연 등을 초래하면서 세계 경제 전체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전 세계 정보통신기술(ICT) 산업과 제조업은 상호 연관성·복잡한 공급망·적기 공급성 등에 의존하고 있다”며 “한국과 일본은 이런 글로벌 밸류체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불투명하고 일방적인 수출규제 정책의 변화는 공급망 붕괴와 출하 지연 등으로 이어질 수 있고, 이는 궁극적으로 장기적인 악영향을 초래할 것”이라며 “글로벌 ICT 산업과 제조업에 대한 장기적인 악영향을 피할 수 있도록 두 나라가 이번 사안에 대한 신속한 해결을 모색하고, 상황을 더 악화시키는 행동을 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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