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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기업애로 119’ 상반기 민원상담 106건 중 98건 해결

대구시, ‘기업애로 119’ 상반기 민원상담 106건 중 98건 해결

기사승인 2019. 07. 2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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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왼쪽 세번째)이 지난 2월 ‘기업애로해결 박람회’에서 기업들과 상담하고 있는 모습./제공=대구시
대구시가 기업 현장에서 느끼는 다양한 애로사항을 적극 파악해 신속히 해결함으로써 기업인이 만족할 수 있는 기업환경 조성을 위해 2014년부터 ‘기업애로119’시스템을 운영해 왔다.

24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동안 기업 애로 해결을 요청한 103개사를 방문해 106건의 애로를 상담했으며 98건은 해결, 8건은 진행 중에 있다.

특히 애로상담건수가 2018년에 비해 배 가까이 늘어 ‘기업애로 119’가 지역 중소 기업인들의 애로해결사로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시는 민선6기부터 기업애로 해결을 위해 원스톱기업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기업애로119홈페이지, 전용전화를 통해 기업 애로를 접수하고 주3회 이상의 기업 현장방문을 통해 해결책을 마련해 주고 있다.

올해부터 여러 기관이나 부서에 복합적으로 관련되어 있는 기업애로를 신속하게 해결해 주기 위해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을 위원장으로 금융, 연구개발(R&D), 고용·인력·판로·디자인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기업애로 해결 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기업애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분야는 운영자금 조달과 수출 및 판로개척이다.

최근 자동차 분야의 경기침체와 美·中 무역 분쟁 등으로 인한 내수부진·수출물량감소·최저임금 인상 등에서 그 원인을 찾아볼 수 있다.

애로해결 방안으로 자금지원 분야에서는 시 창업 및 경쟁력강화·제조업 대상 소공인 특화·중소기업청 정책자금 등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마케팅 분야는 시·정부 수출경쟁력강화사업, 다채몰, 조달물품 경쟁력강화사업 등을 통해 국내·외 판로의 다각화 방안을 마련해 줬다.

또 과도한 부채로 인해 자금지원이 불가능한 기업에 대해서는 재무전문가와 1대 1 컨설팅(9개기업 5명)을 통해 재무상태 건전화를 위한 체계적 지원 방안도 마련해 줬다.

대구공업대학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회사는 태양광 패널 세척 장비를 개발했으나 성능확인을 위한 테스트 장소 섭외에 어려움이 있어 대구시 ‘기업애로119’에 도움을 요청해 시(원스톱기업지원센터)에서는 지역 내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5곳), 신재생에너지지역지원사업(5곳) 등 테스트 가능한 태양광 시설을 소개해 제품 시험·평가를 받을 수 있는 길을 모색해 줬다.

재난 상황 시 22층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고층용 비상탈출기(완강기) 개발업체는 제품 개발 후 국내 판로에 어려움을 호소해 대구시청(3대)과 지역 공공기관인 대구도시공사(6대), 대구도시철도공사(8대)에 설치함으로 초기 판로의 물꼬를 터 줬다.

대구테크노파크에 입주해 있는 창업기업은 음식물 쓰레기를 90% 감량하고 부산물을 100% 퇴비화 할 수 있는 음식물쓰레기 감량 처리기를 개발하고도 판로에 애로를 겪고 있어 대구시청 별관 식당에 1대를 우선 임대 설치해 시범운영 중으로,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공공기관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혁신도시 연구개발(R&D)특구 내 공장 건립 중 출입구 허가 구역이 좁아 대형차량 진·출입과 좌회전 금지로 인해 정문 진입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기업에 대해 동구청, 시, 대구지방경찰청과 등 관련기관과 수차례 협의를 통해 출입문 확장(8m→12m), 회전교차로 설치 결정(2019년 4월) 등 대형차량 진·출입이 가능하도록 해결해 줬다.

홍석준 대구시 경제국장은 “최근 국내·외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특히 자동차부품·섬유업계에 종사하는 중소 기업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현실에서 ‘대구시 기업애로 119’와 함께 기업애로의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길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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