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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국방위원장, 중국·러시아 영공 침해에 “의도된 합동 훈련”

안규백 국방위원장, 중국·러시아 영공 침해에 “의도된 합동 훈련”

기사승인 2019. 07. 24.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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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모두발언하는 안규백 최고위원
아시아투데이 송의주 기자 = 국회 국방위원회 안규백 위원장.
국회 국방위원회 안규백 위원장(더불어민주당·3선·서울 동대문구갑)은 24일 중국과 러시아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진입과 영공 침범 행위에 대해 “이번 사건은 의도되고 계획된 중·러의 합동 훈련”이라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합참 작전3차장, 국방부 국제정책과장 등 군 관계자로부터 보고를 받고 이같이 설명했다.

안 위원장은 러시아가 의도를 갖고 한국 영공을 침범한 것은 아니라고 밝힌 것과 관련해 “울릉도까지 침입해 내려왔기 때문에 의도적이 아니었다는 것은 허언”이라고 지적했다. 안 위원장은 “중·러의 군사훈련과 협력체계에 따른 시도”라며 “실수가 아니라고 보고 있다”고 의도된 행동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미·일 안보체제를 균열시키려는 노림수라는 일각의 분석에 안 위원장은 “9·19 남북군사합의 이후 ·한미훈련 강도가 더 세졌다.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면서도 “중국 입장에서는 미·중 무역갈등, 대만에 대한 미국산 무기 수출 등을 배경으로 상당히 의도된 행동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의 자위대 군용기 긴급발진에 대해 “일본이 우리 영토에 대해 그렇게 말할 자격과 여건이 안 된다”며 “일본의 천민자본주의적 발상에서 기인한 착각”이라고 비판했다.

안 위원장은 또 “국방위원장으로서 이런 일이 재발할 경우 우리 군의 힘을 보여줄 수 있는 강력한 대응을 주문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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