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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중·러 KADIZ 진입 관련 “유사 상황 긴밀 협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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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중·러 KADIZ 진입 관련 “유사 상황 긴밀 협의하자”

홍선미 기자 | 기사승인 2019. 07. 24.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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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제공=청와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 23일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들이 우리 방공식별구역(KADIZ)에 침입한 상황과 관련해, 앞으로 유사 상황에 양국이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

정 실장은 24일 오전 청와대에서 볼턴 보좌관을 만나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볼턴 보좌관은 1박 2일 일정으로 23일 방한했다.

양국 안보수장은 이날 오전 9시부터 10시 15분까지 1시간 15분간 회담했고, 오전 11시 55분부터 오후 1시 15분까지 1시간 20분간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소인수 업무오찬을 가졌다. 정 실장과 볼턴 보좌관의 회담은 회담과 업무오찬 등 두번에 걸쳐 총 2시간 35분 동안 이뤄졌다.

고 대변인은 “정 실장은 23일 중국과 러시아의 군용기들이 우리의 방공식별구역(KADIZ)에 무단 진입해 우리 측이 단호히 대응한 사실을 설명했으며, 볼턴 보좌관은 앞으로 유사한 상황에 대해 양국이 긴밀히 협의해 나가자고 했다”고 밝혔다.

고 대변인은 “양측은 민간 상선의 안전한 항해를 위한 국제적 노력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이와 관련해 특히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해상 안보와 항행의 자유를 위한 협력 방안을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고 대변인은 “2020년 이후 방위비 분담금 관련, 양측은 동맹의 정신을 기반으로 가장 합리적이고 공정한 방향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양측은 한반도 문제 등 주요 현안과 지역 및 글로벌 차원에서의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한·일 관계)에 대해 협의했다고 고 대변인은 밝혔다.

고 대변인은 “양측은 6월 30일 판문점 북미 회담에서 합의한 북미 간 실무협상이 조속히 재개돼 북·미 비핵화 협상에 실질적인 진전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 하고, 이를 위해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양측은 한·미동맹은 공동의 가치에 기반을 둔 상호 호혜적이고 포괄적인 동맹임과 한반도를 넘어 역내 평화·안정을 위한 핵심축임을 재확인하고 양자, 지역 및 글로벌 차원에서 동맹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회담에 미국 측에서는 볼턴 보좌관을 비롯해 포틴저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 후커 한반도 담당 보좌관 등 미국의 한반도 정책 관련 핵심관계자가 모두 참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정 실장과 최종건 평화기획비서관, 박철민 외교정책비서관, 김현종 국방개혁비서관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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