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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노들섬~용산 잇는 ‘한강대교 북단 보행교’ 아이디어 공모

서울시, 노들섬~용산 잇는 ‘한강대교 북단 보행교’ 아이디어 공모

기사승인 2019. 08. 06.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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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0일까지 접수…2021년 착공, 2022년 준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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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범위./제공 = 서울시
서울시는 한강대교 북단에 노들섬과 용산을 잇는 보행 전용교를 설치하기 위한 ‘노들에서 용산까지 잇는 한강보행길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한강대교 북단 보행교 설치는 한강대교 남단(노들섬~노량진) 쌍둥이 아치교 사이에 보행자 전용 공중보행교를 설치하는 ‘백년다리’ 1단계 사업에 이은 2단계 사업으로 추진된다.

시는 1·2단계 사업을 통해 노들섬을 중심으로 북으로는 용산, 남으로는 노량진으로 이어지는 한강대교 보행길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1917년 한강 최초의 보행교로 개통한 ‘한강 인도교’의 보행 기능을 복원하고 ‘음악 중심 복합문화기지’로 9월 개장을 앞두고 있는 노들섬으로의 보행 접근성을 높인다는 것이 시의 목표다.

노량진 방향으로 연결되는 노들고가차도가 있는 남단(노들섬~노량진)과 달리 용산 방향으로 연결되는 시설물이 없어 보행길을 조성하는데 한계가 있는 만큼 시민들의 다양한 상상력과 전문가의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해 기본구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시는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올 연말까지 기본구상 및 추진방향을 정하고 2020년 국제현상설계공모,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21년 착공에 들어가 2022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공모는 6일부터 다음달 20일 오후 5시까지 일반과 전문가 부문으로 나눠 진행한다.

전문가부문의 경우 △한강대교와 조화를 이룬 보행교의 창의적 디자인 △한강의 다양한 기후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 △한강 조망·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공간 및 녹음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방안 △한강대교의 구조적 안정성과 시공성 등 실행력을 담보할 수 있는 방안 △사업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안 △노들섬과 용산 이촌동 방향 보행교 연결방안을 중점적으로 볼 예정이다.

공모된 아이디어 중 총 22개 작품에 대해 총 1억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다음달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강맹훈 시 도시재생실장은 “서울의 대표적인 명소를 만드는 데 전문가와 일반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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