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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유럽축구 ‘빅리그’ 관전포인트는

올 시즌 유럽축구 ‘빅리그’ 관전포인트는

기사승인 2019. 08. 0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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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CER-ENGLAND-M (Action Images via Reuters)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 /로이터연합
2019-2020시즌 유럽축구 5대 빅리그가 차례로 개막한다. 리그 별 관전포인트를 짚어본다.

가장 먼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영국)와 리그앙(프랑스)이 10일(한국시간) 새 시즌을 시작한다.

EPL의 관전포인트는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리그 3연패 달성 여부다. 최근 두 시즌에서 우승한 맨시티가 이번 시즌까지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면 2008-2009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이후 11년 만에 정규리그 3연패 팀이 나오게 된다. 지난 시즌 맨시티는 EPL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으로 ‘더블’을 달성하며 막강 전력을 과시했다. 영국언론은 올 시즌에도 맨시티를 우승후보 1순위로 꼽고 있다. 공영방송 BBC는 맨시티의 우승을 예상했다. 리버풀을 2위로, 토트넘을 3위로 전망했다. 맨시티는 시즌 개막에 앞서 펼쳐진 커뮤니티 실드에서 우승하며 예열을 맞쳤다. 전력도 알차게 보강했다. 6300만파운드(약 933억원)를 들여 스페인 국가대표 미드필더 로드리(23)를 영입했고 포르투갈의 풀백 자원 주앙 칸셀루(25)도 데려왔다. 이와 함께 손흥민(토트넘)의 한 시즌 개인 최다골과 한국선수 통산 유럽 무대 최다골 기록 경신 여부도 관심대상이다.

리그앙에서는 파리 생제르망이 리그 3연패에 도전한다. 일본에서 뛰다 지롱댕 보르도로 이적한 황의조(27)의 활약이 기대된다. 황의조는 지난 5일 제노아(이탈리아)와 프리시즌 경기에서 팀이 0-2로 끌려가던 전반 36분 이적 후 첫 골을 터뜨렸다. 팀은 비록 2-3으로 패했지만 시즌을 앞둔 황의조가 예상보다 빠르게 팀에 적응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보르도는 11일 앙제와 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프리메라리가(스페인)와 분데스리가(독일)는 17일 시작한다. 프리메라리가에서는 바르셀로나가 25년만에 리그 3연패에 도전한다. 바르셀로나는 1990-1991 시즌부터 1993-1994시즌까지 리그 4연패를 달성했다. 지네딘 지단이 사령탑으로 복귀한 레알 마드리드의 반등도 흥미로운 관전포인트다. 에당 아자르까지 영입한 레알 마드리드는 프리시즌에서 1승 3패로 기대이하의 성적을 냈다. 하메스 로드리게스(콜롬비아)와 가레스 베일(웨일스)의 처분에 골머리까지 앓고 있다. 어수선한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분데스리가에서는 ‘절대 1강’ 바이에른 뮌헨이 리그 8연패에 도전한다. 분데스리가에는 권창훈, 정우영(이상 프라이부르크), 지동원(마인츠) 등이 뛴다. 특히 한 팀이 된 권창훈과 정우영 ‘코리안 듀오’의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지동원은 왼쪽 무릎 시즌 초반 출전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세리에A(이탈리아)는 24일 개막한다. ‘호날두 노쇼’ 논란으로 국내 팬들의 인심을 크게 잃은 유벤투스가 리그 9연패에 도전하는 가운데 엘라스 베로나의 이승우(21)가 1부리그에서 주전으로 모습을 드러낼지 관심사다.

SOCCER-SPAIN-FCB-VAL/ <YONHAP NO-2113> (REUTERS)
바르셀로나의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과 레알 마드리드 지네딘 지단 감독 /로이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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