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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노량진수산시장 10차 명도집행…상인-집행인력 대치 중

구 노량진수산시장 10차 명도집행…상인-집행인력 대치 중

기사승인 2019. 08. 09.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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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습]구 노량진 수산시장 9차 명도집행
30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구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진행된 9차 명도집행에서 집행요원들과 상인들이 트럭을 두고 대치하고 있다. /연합
법원이 신시장 입점 문제로 마찰을 빚고 있는 서울 노량진수산시장 구시장 상인들에 대해 10번째 명도집행에 나섰다.

경찰과 수협 등에 따르면 9일 오전 6시10분께부터 법원 집행인력 60명 등이 동작구 구 노량진수산시장 판매장 점포를 대상으로 명도집행을 하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 병력을 투입해 긴급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현재까지 큰 충돌은 빚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 시장 강제 명도집행은 이번이 10번째다. 법원은 2017년 4월 5일과 지난해 7월 12일, 9월 6일, 10월 23일, 지난 4월 25일, 5월 20일, 6월 27일, 지난달 23일과 30일 등 지금까지 총 9차례 진행했지만 상인 측과 시민단체가 강하게 반발하면서 번번이 무산됐다.

앞서 정부는 2004년부터 수산물 유통체계 개선을 위한 국책사업으로 노량진 수산시장 현대화 사업에 착수했다. 2016년 3월 신시장이 개장됐으나 일부 구시장 상인들은 비싼 임대료·좁은 통로 등을 이유로 새 건물 입주를 거부했다. 이후 수협은 구 시장 상인을 상대로 명도 소송을 냈고, 대법원은 지난해 8월 구 시장 상인들이 무단 점유를 하고 있다고 판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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