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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 태풍 레끼마로 중국 큰 피해

초강력 태풍 레끼마로 중국 큰 피해

기사승인 2019. 08. 1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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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 피해 속출, 재산 피해도 적지 않아
자연재해를 당하는 방면에서도 대국인 중국이 폭우와 강풍을 동반한 초강력 태풍 레끼마의 상륙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고 있다. 10일 오후까지 사망 13명, 실종 16명의 인명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인명 피해는 향후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재산 피해는 아직 집계되고 있지 않으나 상당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레끼마
레끼마가 저장성 일대 해안가를 강타하는 모습./제공=국영 중국중앙텔레비전(CCTV).
관영 신화(新華)통신의 10일 보도에 따르면 레끼마는 이날 오전 10시 중국 내륙인 저장(浙江)성 일대와 상하이(上海)에 상륙하면서 타이저우(台州)를 비롯해, 원저우(溫州), 닝보(寧波) 등 10여 개 시를 강타했다. 이로 인해 400여만 명의 이재민도 발생했다. 이중 100만여 명은 긴급 대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상황이 예사롭지 않자 중국 국가응급관리부는 구조대 수천여 명을 동원해 홍수 방지 및 인명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기상국 역시 오렌지 경보를 발령한 후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레끼마는 11일까지 폭우를 동반한 강풍을 통해 안후이(安徽), 푸젠(福建), 장쑤(江蘇), 저장 및 상하이 일대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상하이 당국은 레끼마 피해를 우려, 공원과 박물관을 포함한 관광지 72곳을 사흘간 임시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동시에 해안가의 옥외 행사 역시 비상 단계에 따라 조치하기로 했다.이외에 고속철 11편도 11일까지 임시로 운행을 중지했다.

저장성과 장쑤성 당국에도 비상이 걸렸다. 각각 최고 비상 단계를 발령한 후 홍수 통제에 들어갔다. 특히 장쑤성 당국은 폭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난징(南京)발 열차 130편을 중단시키는 조치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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